“11~12세” 시작 학생들
최대 6개월 학습 격차
인지발달 전 이용 경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이는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의 영향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마르코 구이 교수팀은 4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행동에서 학생 5,227명의 학교생활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6학년(11~12세) 때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경우 나중에 시작한 학생들보다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지속해 낮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이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일찍 사용하는 것이 학교생활 전반의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추적했다”며 “11~12세에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학생들에게서 부정적 영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6학년(11~12세)에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학생들은 9학년 이후 만든 학생들보다 8학년 이탈리아어 성적이 0.22 표준편차(SD), 수학은 0.18 SD 낮았다. 10학년 이탈리아어 성적 차이가 0.22 SD로 유지됐고 수학은 0.27 SD로 더 벌어졌다. 연구팀은 교육 연구에서 0.2 SD 이상의 차이는 비교적 큰 효과로 평가된다며 0.2 SD는 약 6개월의 학습 성과 차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시기가 늦을수록 성적 차이는 작아졌다. 7학년에 시작한 학생들은 10학년 이탈리아어와 수학 성적이 각각 0.17 SD와 0.22 SD 낮았고, 8학년에 시작한 학생들은 두 과목 모두 0.11 SD 낮았다.
구이 교수는 “이 연구는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의 주의 분산 효과를 스스로 관리할 만큼 인지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소셜미디어 이용을 늦추는 정책이 학습 측면에서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