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아이잭슨 후임 물망에
켐프 주지사 후임 선정 착수
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후임으로 박병진(사진)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 검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7일 올해 연말을 끝으로 사임을 발표한 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아이잭슨의 후임으로 임명되기 원하는 경우 우선 주지사실에서 개설한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할 것을 고지했다. 지원자격은 30세 이상으로 9년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로 조지아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아이잭슨의 후임은 켐프 주지사가 임명하며, 후임으로 임명된 뒤 내년 11월 보궐선거에서도 승리할 경우 아이잭슨의 잔여임기인 2022년까지 2년간 연방상원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는 “지원자들을 신중하게 심사해 조지아주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연방상원의원직 물망에 오르는 공화당 인사로는 박병진 검사장 외에 더그 콜린스, 드류 퍼거슨, 탐 그레이브스 주하원의원, 캐런 핸델 전 연방하원의원, 제프 던컨 부주지사, 크리스 카 주 법무장관 등이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관례와는 달리 켐프 주지사는 의외의 인물을 임명할 가능성도 있다. 켐프는 주보험국 커미셔너에 존 킹 도라빌 경찰서장을 임명하는가 하면 주지사 임명직 판사에 다양한 인종의 인물들을 깜짝 발탁했다.
내년 11월 조지아에서 연방상원의원 선거 두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됨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현재 53-47인 연방상원 의석을 뒤집을 기회라며 승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테레사 톰린스, 테드 테리, 사라 릭스 아미코, 존 오소프 등 4명이 데이빗 퍼듀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
아이잭슨의 자리에 출마를 준비하는 민주당 인물도 10여명이 넘는 상태다. 그 중에는 루시 맥베스 연방하원의원, 젠 조단, 니케마 윌리엄스 주하원의원, 마이클 서몬드 디캡 CEO, tPfl 보스톤 디캡 검사장, 라파엘 워녹 에벤에셀 침례교회 담임목사, 린디 밀러 전 조지어 퍼블릭 서비스 커미션 출마 후보 등이 포함돼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