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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윤철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자

지역뉴스 | | 2019-09-07 16: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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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논란' 동의... 하지만 결정은 존중해 "

 

 

                   "

한인회관 매각 다수 뜻 중요

내년 코리언 페스티벌 더 확대

전담기구 만들어 지속성 유지

                  "

 

 

'제34대 한인회장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김윤철 후보 당선 선언으로 막을 내렸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를 당선자로 결정하고 당선증을 수여했다.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 당선자를 만나 그의 솔직한 속내와 차기 한인회장으로서의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본인 소개를 해 달라

"한양대학교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에 애틀랜타에 처음 와서 약 30년간 여러 단체 활동을 해왔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대외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애틀랜타에 와서는 제일 처음 식품협회의 이사직을 맡았었다. 이후 테니스협회장을 맡아 협회에서는 처음으로 알타(ALTA)와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지원을 받아냈다. 이후 애틀랜타 상공회의소의 회장, 상공회의소 미주총연합회의 사무총장, 수석부회장,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애틀랜타 한인회에서는 지난 4년 전부터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개인적으로는 종합보험일을 하고 있다"

 

▲차기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굉장히 많은 동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었다. 추천서 200장을 받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동포분들과 직접 만나 한인회에 대한 희망사항을 듣고 발전 방향을 더욱 보강해 나가기 위한 좋은 첫걸음이기도 했다. 나는 8년전부터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여러 운영 방안들을 마련해뒀다. 많은 동포분들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문제점들을 지적해주셨다. 덕분에 방안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 30년간 애틀랜타 한인단체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지지해주신 분들을 비롯해 모든 한인 동포분들을 끌어안고 함께 단합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선관위의 결정이 다소 성급했고 회칙에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본인 입장은?

"나는 입후보할 때 선관위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라는 조건에 서명을 한 입장이며,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임시총회 개최 문제와 공탁금 문제 모두 마찬가지다. 특히 많은 분들이 공탁금 반환 등의 문제로 '정관이 우선이고 시행세칙이 두번째가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 듯 나는 선관위의 결정을 따를 것이다. 단 선관위가 홍성구 후보에게 공탁금을 반환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내가 판단했을 때 홍 후보가 억울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홍 후보에게 일부를 반환하도록 하겠다. 또 임기가 시작되면 후보 추천인 자격 및 규모 등 한인회칙과 선관위 시행세칙 등에 대한 제도를 한번 더 검토하고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후보 추천인 규모에 관련해서는 다음 선거부터는 100명 정도로 낮추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

 

▲한인회관 매각 논의가 갑자기 표면화 됐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인회관은 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라고 생각해 유지 보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수의 뜻을 파악하고 그것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현 33대 한인회 집행부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매각 여부에 대한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회관 매각은 33대 집행부가 결정할 사항이다.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하며, 그 결정에 따라 내 임기동안의 한인회 발전 방향을 마련해 볼 생각이다"

 

▲만약 한인회관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활용 방안은?

"나는 아시안태평양연합회(APAC)와 아시안문화재단, 팬아시안상공회의소 등에도 소속돼 있다. 이들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유치할 생각이다. 만약 이들이 한인회관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12개국 커뮤니티 각 단체들 및 관련 기업, 더 나아가 주류 사회와의 관계 증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0% 이상 그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방안이 실현되면 한인회의 재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한인회장으로서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 크게 3가지다. 앞서 언급했던 '한인회관 활용 극대화 및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및 발굴', '노인복지향상 및 고용창출' 등이다. 노인복지의 경우 한인회 내에 복지부를 구성해 애틀랜타 노인회와 협력해 가장 필요한 복지 프로그램을 설립,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창출의 경우 이미 언급한 아시안 단체들을 한인회에 유치할 경우 많은 인력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전에 조지아텍, 에모리 대학교 등의 한인학생회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들은 많은 획기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한인들의 관심이 부족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나는 이런 한인 차세대 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인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코리안 페스티벌 확대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 경험으로 미뤄보아 코리안 페스티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바뀌어도 행사 진행을 지속성 있게 맡아줄 수 있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 어느정도 인원을 모은 상태다. 또 내년에는 코리안페스티벌을 인피니트 아레나센터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피니트 아레나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행사 1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해 사비를 들여서라도 예약해 놓을 생각이다" 이인락 기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윤철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윤철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자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윤철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자
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윤철 당선자가 지난 8일 한인회에서 애틀랜타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서류를 수령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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