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국(NASA) 소속 여성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 중 지구에 있는 은행 컴퓨터를 해킹해 이혼 소송중 동성파트너의 재정 및 지출 상황을 들여다봤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우주공간에서 벌어진 최초의 지구인 범죄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미 공군 정보장교 서머 워든은 지난해 이혼소송 중인 동성파트너 앤 매클레인이 ISS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정 및 지출상황을 잘 알고 있는데 대해 깜짝 놀랐다. 은행 측의 조사결과 나사에 등록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계좌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고 워든은 나사 감찰실에 매클레인이 자신의 아이디를 훔쳐 부정한 방법으로 은행계좌에 접속했다고 고발했다.
우주법 전문가들은 ISS 내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다룰지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우주공간에서 실제로 범죄한 발생한 전례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