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애틀랜타 무역관 좌초 위기... 국무부 승인 1년째 '감감'

지역뉴스 | | 2019-08-13 21:21: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윤태웅 관장 내정자 달라스  발령

"승인지연 이유 몰라 나도 답답해"

동남부 진출 한국기업 지원 차질

애틀랜타 무역관 개설이 중대 위기에 빠졌다.

12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 부임했던 윤태웅 애틀랜타 무역관장 내정자가 지난 8일자로 달라스 무역관으로 전보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내정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달라스 무역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무역관 설립 신청 승인권을 갖고 있는 연방 국무부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이뤄진 본사 차원의 인사발령의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내정자는 국무부의 승인 지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청 업무는 주미 대사관 소관이며 승인이 지연된 구체적인 사유는 들은 바 없다”면서 스스로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 내정자는 이번 인사로 가족들도 함께 달라스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무역관 승인 지연이 무역관 신설 취소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도 신청서는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일 승인이 나면 다시 애틀랜타로 가서 그 동안 해왔던 설립 준비 업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애틀랜타 무역관 신설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애틀랜타 총영사관 측도 이날 “승인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본지는 이날 오후 주미 대사관 담당 영사와 연방 국무부 담당관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당초 윤 내정자는 지난해 부임 이후 같은 해 8월 말께 주류사회 고위급 경제관료 등을 대거 초청해 경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무역관 신설을 대내외에 알려 왔다. 무역관 측은 당초 지난해 연말께 국무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사무소 계약과 현지 직원 채용에 따른 인터뷰 절차까지 끝낸 바 있다.

애틀랜타 무역관 신설 방침에 따라 기존 마이애미 무역관은 지난해 8월 31일부로 폐쇄됐다. 이에 따라 동남부 지역 진출 한국기업 지원 업무 등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한 기자

애틀랜타 무역관 좌초 위기... 국무부 승인 1년째 '감감'
애틀랜타 무역관 좌초 위기... 국무부 승인 1년째 '감감'

지난해 8월 열린 애틀랜타 무역관 신설 기념 경제 세미나에서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연합감리교회 동성애 반대정책 포기 눈앞

안수·결혼 반LGBTQ 정책 667-45 폐기동성애 기독교 가르침 위배 삭제 예정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11간 총회를 8년만에 개최하고 지난 수년 동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멀베리시 독립 주민투표 중단 소송 제기돼

한 은퇴자 "도시기능 못하면 위헌"29일 조기투표 시작해, 주민 혼란 멀베리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 경계 안에 사는 한 남성이 카운티 선거위원회와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대학가 반전시위 확산, UGA에서 16명 체포

29일 16명 체포, 30일에 시위 계속전국적으로 시위대 1천명 이상 체포 미국 내 몇몇 유명 대학교에서 가자 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1천명 이상의 인원이 체포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