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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막' 올랐다

지역뉴스 | | 2019-08-09 2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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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씨, 어제 후보등록서류 수령

"오랫동안 한인회 발전 방안 숙고"

"경선 되더라도 원칙적 사퇴 안 해"

34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윤철(67)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8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방문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어영갑)로부터 선거등록 서류를 받아 갔다.

김 이사장은 이날 “후보 추천인 200명 가운데 현재 85명을 확보한 상태”라며 “조만간 300명 정도의 추천인을 확보한 다음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오랫동안 한인회 발전을 위한 방안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 왔다면서 “차기 한인회장이 된다면 한인사회 원로 및 스탭들과 잘 상의해 그 동안 숙의한 방안들을 실천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이사장이 후보등록서류를 수령하는 자리에는 김문규 VICI 인터내셔널 대표와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부회장이 함께 했다. 이들은 김 이사장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한인회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재정문제”라고 전제하면서 “한인회관 유지비용을 포함해 한인회 재정안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회장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차기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경선으로 가더라도 사퇴할 의사는 없지만 만일 상대 후보가 능력 있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판단되면 후보 사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한양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도미해 애틀랜타 테니스 협회장을 비롯해 미주한인 상공인 총연 사무총장과 수석부회장,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주한 기자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막' 올랐다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막' 올랐다

김윤철(가운데) 애틀랜타조지아 상의 이사장이 8일 한인회관에서 정영환(왼쪽) 34대 한인회장 선관위원으로부터 후보등록서류를 전달받고 있다. 오른쪽은 김문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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