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말도 안 통하고 애들도 다 컸고 이젠 가야죠"

지역뉴스 | | 2019-08-08 21:21:1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이민1세들 역이민 늘어

언어불편 · 비싼 의료비 이유

젊은 시절 미국에 이민 온 베이비부머 한인 1세들이 은퇴 연령에 접어들면서 남은 여생을 어디서 보내야 하는 지에 대한 갈등과 함께 역이민이 늘고 있다. 

한국 외교부 영주귀국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에 한국으로 역이민한 사람은 1,600여명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중남미(164명), 캐나다(111명), 뉴질랜드(22명), 기타(1,137명)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이민자 수는 6,257명으로 이 중 미국행이 50.8%로 가장 많았다. 아직도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이민자 수가 역이민자보다 많지만 앞으로는 양측 모두 비슷한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역이민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한인들은 한결같이 ‘언어소통’을 이유로 들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미국에 왔다는 가정주부 미셀 정(54세)씨는 “10년 전 두 명의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민을 왔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고 제 앞가림을 하고 있다”며 “1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면서 영화를 볼 때도, DMV나 마켓에 가서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제는 말이 통하는 한국에 가서 남은 삶을 살고 싶다”며 역이민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역이민의 또 다른 이유는 비싼 의료비와 복잡한 병원 절차 때문이다. 올해 72세의 앤디 김 씨는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는데  비싼  의료비 역시 부담이다, 물론 오바마케어가 있어 도움이 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고 의료 서비스도 한국이 훨씬 낫다”며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대기 시간이 4시간이나 걸리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베이비부머 세대에 속하는 한인 이민 1세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국에 대한 향수가 못내 그립다. 올해 56세의 스테판 이 씨는 “한국에서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다 이민을 와서 그런지 요새 부쩍 한국에 있는 친구나 가족, 그리고 예전에 자주 갔던 곳들이 그립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국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왕의 남자'보다 빠른 속도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왕의 남자'보다 빠른 속도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2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20일째인 이날 600만 명을 넘겼다.'왕과

조PD가 키운 연습생 4인 첫선…"보여줄 수 있는 무기 많죠"
조PD가 키운 연습생 4인 첫선…"보여줄 수 있는 무기 많죠"

앨범 '초코 라 파밀리아' 발매…정식 데뷔 전 프로젝트 활동"성공에 집중하자는 조PD 조언에 여기까지…성장하겠다" 24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초코엔터 패밀리 앨범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3월 지원 마감, 4월 합격자 발표 조지아대학교(UGA)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이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UGA 의과대학은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브라이언 카운티서…올 두번째  조지아에서 또 다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조지아 보건부는 23일 브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악기 등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홈디포 등 주요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납부된 관세의 환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입업자와 공급업체 간 비용 부담 주체 파악이 복잡하여 실제 소비자 환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삼일절 기념식, 3월 1일 콜로세움걷기대회, 3월 28일 스와니 공원사고팔고 나눔장터, 5월 9일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둘루스 애틀랜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DHS,중단발표 하루만에 번복글로벌 엔트리는 중단 이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프리체크(PreCheck) 운영 중단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었지만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김계화 장로 장립, 정보문 명예장로 추대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026년 2월 2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폭발적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756MVA 변압기 연 15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북미시장의 폭발적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20번 도로 횡단...도심 연결  슈가힐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20번 주도로 (뷰포드 드라이브) 를 횡단하는 보행자 다리 건설 공사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슈가힐시는 최근 스탠리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