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첫 AP 부담줄이려면 선행학습 고려
12학년 공통지원서 변화된 부분 정확히 숙지
“긴 여름방학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쉼표인 동시에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입을 위해 새 학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시간이되어야 합니다. ”
‘보스턴에듀케이션’의 수 변 대표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새 학기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실력을 보충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시간을 가치있게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막연하고 뜬 구름 잡는 듯한 플랜은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학년에 맞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포함한 계획을 세우라고 덧붙였다.
새내기 중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와 다른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말했다. 우선 개학 2주전부터 서서히 학교 스케줄에 맞게 생활하라느 것. 갑자기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중학교에 가면 독서량은 성적과 비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학교에서 준 독서 목록을 체크하고 고전을 비롯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는 것도 필수다. 그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전달받은 수업 스케줄도 꼭 확인하라”며 “오리엔테이션이나 백 투 스쿨 데이도 미리 챙겨 빠지지 말것”을부탁했다.
고등학생이라면 학년별로 준비 요령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고교에 진학하는 9학년은 학교생활 4년간의 로드맵을 만들어 보라는 게 변 대표의 말이다. “크게 아카데믹한 부문과 특별활동 등으로 나누어 더 관심이 가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리해 로드맵을 작성하다 보면 학교 생활의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입 지원의 필수인 AP 과목 수강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처음 선택하는 AP 과목은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선행학습을 추천하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개학을 해도 과목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자신감도 생겨 성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각종 시험에도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현재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하기 위해 PSAT 8/9 응시 계획을 세우라는 것. 올 시험은 9월 23일 실시되는데 미리 등록하고 시험공부를 틈틈이 해두는 게 필요하다.
10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방학 중에 본격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9학년에 처음 치렀던 AP시험의 점수를 확인하고 학업 능력에 맞게 새 학기 AP 과목 준비를 한다., 이때 9학년의 AP성적에 따라 AP 과목들에 대한 조정도 필요하다.
SAT I, SAT II, ACT 등 각종 시험 날짜를 확인하고 응시 스케줄도 만들라고 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10학년이 되는 학생은 대입 레이스에 발을 내딛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대입 전략 속에는 봉사활동,과 수상 가능한 대회들을 고려해 1년 플랜을 짜라”고 했다.
11학년의 경우 효율적 시간 분배와 활용이 키포인트다.
“AP과목이 많아진 만큼 효과적인 시간 분배가 절대적”이라며 “자신 없는 AP과목들은 선행학습을 하고 각종 시험을 11학년에 모두 끝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라”고 변대표는 설명했다.
12학년생들이라면 대학 진학 최대 관문인 대입지원서 작성이 발등의 불이다. 변 대표는 “합격통보를 받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지원서 중에서 ‘선택’ 을 받아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12학년에 대학지원서를 완벽하게 작성하는 것은 고등학교 커리어 중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맥락으로 2019년 가을학기 공통 지원서의 변화된 부분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하며, 대학 리스트 만들고 마감 날짜 꼼꼼히 입력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중대사가 그렇듯 대학지원서 작성도 미리 시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을 맺었다. (323)933-0909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