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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300명'서 이젠 '30명'만 남아

지역뉴스 | | 2019-07-27 21:21:37

한미,우호,협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9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헌화식 

'흥남철수' 주인공 루니 제독 연설

조지아 출신 한국전 참전 전몰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생존 참전용사들을 후원하는 ‘2019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헌화식' 행사가 열렸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매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26일 노크로스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당초 매년 주청사에서 진행돼 왔지만 작년부터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한인회관에서 2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김강식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박선근 회장은 "1992년 처음 이 행사를 열었을 때는 300명이 넘는 참전용사들이 함께 했는데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어 30명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하지만 한국과 이 땅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주연사로는 로버트 루니 제독이 나섰다. 그는 1950년 12월 24일 흥남 철수에서 피난민 1만 4,000명을 태워 거제항까지 이송했던 '메리더스빅토리'호의 사무장이다. 그는 당시 '한 명이라도 더 살리자'라는 생각에 배에 실었던 군수물자를 전부 버리고 대신 피난민을 태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청년 오케스트라 '호프 잔스크릭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 청소년들이 직접 참전용사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포옹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인락 기자

27년 전 '300명'서 이젠 '30명'만 남아
27년 전 '300명'서 이젠 '30명'만 남아

행사가 끝난 뒤 호프 잔스크릭 오케스트라 소속 학생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꽃을 달아 주고 있다. 

27년 전 '300명'서 이젠 '30명'만 남아
27년 전 '300명'서 이젠 '30명'만 남아
한미우호협회가 개최한 ‘2019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헌화식'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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