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헉! 누군가 내 계좌 돈 빼갔다"

미국뉴스 | | 2019-07-06 22:22: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은행 젤레(Zelle) 피해 잇달아 

송금절차 간단 한인이용 많아

인출 사기피해 알아도 속수무책 

 

#한인 A씨는 최근 은행 어카운트를 살피다가 깜짝 놀랐다. 체킹어카운트 계좌에서 1,000여 달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송금서비스 ‘젤러’(Zelle)를 통해 돈이 빠져 나간 것. A씨는 “비밀번호와 아이디를 알아야 하는데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수신자 기록에 이름과 이메일이 남아 있지만 범인을 잡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무료 송금 서비스 ‘젤러’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젤러’ 사용자들의 은행 체킹 어카운트에서 수백달러에서 1만달러 가까운 금액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거나 인출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피해 사례들은 주로 체이스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에서 젤러를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간편하고 신속해 대부분의 은행 이용자들의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앱은 은행의 계좌와 연동이 돼 있어 사기범들이 쉽게 돈을 빼가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에게 용돈을 송금할 때마다 ‘젤러’를 사용했다는 한인 김모씨는 “젤러를 사용하다 계좌에서 돈이 사라졌다는 지인들이 있어 최근에는 젤러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NBC도 오하이오의 한 주민이 은행 직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계좌를 노리는 수상한 흔적이 계좌에 발견됐으니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피해를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코드를 통해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며 텍스트로 6자리로 이루어진 코드를 보낼테니 이를 다시 자신에게 보냄으로서 인증을 할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키는대로 했던 이 주민은 결국 1,500달러를 털렸다.

사기범들은 자신들이 은행의 본인 인증 코드 요청을 받은 후 이 요청을 피해자에게 전달, 다시 본인 인증 코드 번호를 피해자로부터 넘겨받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단 인증이 되면 피해자의 이름과 체킹 어카운트, 세이빙 어카운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젤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 피해자의 전화에 은행의 번호가 수신번호로 뜨게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전화가 온 것이라고 믿고 속아 넘어가게 된다는 것.

문제는 젤러 서비스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은행이 젤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은 범행의 대상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서비스가 간편한 앱과 온라인 서비스일수록 해킹의 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관계자들은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전화가 왔다고 함부로 개인 정보를 넘겨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연·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에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