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평평한 운동장서 경쟁하자" 월마트·타깃의 반격

미국뉴스 | | 2019-07-03 21:21: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마존·구글 '반독점 조사' 돕겠다"

IT 공룡기업 소매시장 지배에 불만

월마트와 타깃, 베스트바이 등 미국 대형 유통 체인업체들이 정보기술(IT) 공룡에 대한 미 정부의 반 독점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나섰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 보도했다.

CNBC는 "아마존과 구글의 최대 경쟁자들이 정부에 반독점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등을 대표하는 소매산업지도자협회(RILA)는 지난달 30일자로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낸 서한에서 규제 당국이 좀 더 광범위한 반독점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좋은 처우를 받는지 평가하는 것을 넘어 다른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법무부 반독점국장 마칸 델라힘이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의 얘기다. FTC는 법무부와 함께 미국에서 반독점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 둘은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4대 IT 공룡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분담해 수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RILA는 서한에서 IT 기업들이 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가격 이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인프라(기반시설)'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마존과 구글이 인터넷상 모든 상품 검색의 대다수를 통제하고, 가격과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제 어떻게 소비자에게 도달하는지에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FTC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만약 어떤 기업이 가격 정보에 대한 접근을 통제할 권한을 갖고 있다면 그 기업은 가격을 통제할 권한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IT 기업들이 가격과 관계없는 지배력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끼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와 광고 노출 문제 등을 거론하며 IT 기업이 치열한 경쟁자에서 지배적 독점기업으로 변모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RILA는 이 서한이 IT 기업과의 경쟁에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며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서한 말미에서 "(우리는) FTC가 모든 평가와 증언들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동안 FTC와 협력하고, FTC가 적절하고 유용하다고 여길 만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IT 공룡에 규제의 칼을 빼들면서 그동안 이들의 시장 지배력에 불만을 품어온 기업들이 규합하는 모양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레스토랑 추천 사이트 옐프, 뉴스 분야의 뉴스코프, IT 기업 오라클 등이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에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 미션아가페에 성금 기탁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은 연말을 맞아 22일 지역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백낙영 이사장은 "꾸준하게 봉사하는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32회 메시아 대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2회 연속 연주회 지휘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헨델의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아틀란타 벧엘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사랑의 천사포 6만5,700달러 모금 성과

연말까지 성금 계속 접수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자선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19일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모금 생방송을 펼쳐 6만5,700달러를 모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S. 캐롤라이나 여행 전 홍역예방접종부터...

감염 130여명... 홍역창궐지역보건당국 "몸 아프면 여행 중단"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이웃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특히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반드시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불법 투견 조지아 남성에 종신형 가능성

동물학대 등 69건 혐의 유죄평결 불법 투견과 불법 개사육을 포함한 동물학대 등 무려 69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이 종신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지아 중부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디캡 교도소 수감자 3명 탈주...무장 가능성

오늘 오전...대대적 수색작업살인혐의 수감자도 포함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자 3명이 탈주에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들 중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수감자도 포함돼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