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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남에 침 뱉은 식당 종업원 처벌 논란

미국뉴스 | | 2019-07-01 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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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인정하는 시민의식 필요"

처분 촉구 확산...지지 모금 중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36·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부사장)가 시카고의 고급 칵테일 바에서 여종업원으로부터 침 세례를 받은 사실이 보도된 후 사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6·민주)은 지난 달 27일 이번 해프닝을 "끔찍한 사고"로 언급하면서 해당 업소 '디 애비어리'(The Aviary) 측에 "해당 직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에릭 트럼프에게 직접 확인했다"면서 "시민의식의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방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공격한다면 선을 넘는 일이다. 누구도 그런 일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많은 부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의 가치는 다르다"며 "하지만 이 곳은 미국이다. 내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누구나 각자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호텔 앤드 타워'(Trump Hotel & Tower) 사업 관리차 시카고를 방문한 지난 25일 밤 일행과 함께 해당 업소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를 알아본 해당 여종업원이 다가가 '반 트럼프' 발언을 한 뒤 얼굴에 침을 뱉었고, 수행 중이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곧 체포됐다.

사건 발생 후 에비어리 측은 "사업 중단 요구와 함께 종업원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며 "개인적 행동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하소연했다.

일각에서는 가해자를 '영웅'으로 칭송하며 지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에서 해고 위기에 놓인 가해자 돕기 운동이 벌어져 한때 5천 달러 이상 모금됐으나 역풍이 일자 중단됐다.

고펀드미닷컴 측은 모금 운동을 시작한 남성이 자진해서 페이지를 지우고, 기부자들에게 돈을 돌려주었다고 확인했다.

애비어리 측은 "올바른 사업 운영을 위해 인력관리팀이 적용 가능한 직원 규율 및 해당 조례에 따라 정식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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