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타임카드=돈’방심한 업주들 뒤늦게 후회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19-06-26 10:10:27

타임카드,업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식사·휴식시간 안줬다”

퇴직 직원 소송 잇달아

푼돈 아끼고 목돈 날려

종업원 임금 지급때마다

꼭 확인 서명 받아둬야

# 한인타운에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H씨는 최근 퇴사한 직원에게서 노동법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다.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다. 30년 가까이 사업체를 운영해온 H씨는 출퇴근 시간만 제대로 지키면 되는 줄 알고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게 화근의 이유다. 전 직원은 휴식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6만달러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H씨는 “6만달러의 손해배상뿐 아니라 양측 변호사 비용까지 내야 할 판”이라며 “타임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커다란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 왔다”고 말했다.

휴식 및 점심시간의 제공과 더불어 타임카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거액의 노동법 소송을 당하는 한인 업주들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 사이에서는 ‘타임카드 관리 부실’로 인한 소송 사례들이 한달에도 3~4건씩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한인 업주들의 위반 사례들이 많다는 의미다.

타임카드 관리 부실과 함께 한인 업주들이 자주 범하는 노동법 위반 항목은 크게 4가지로 타임카드, 임금명세서, 오버타임 및 최저임금, 식사 및 휴식시간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가주노동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5~16년 단속 통계에서 총 2,072건의 적발 건수 중 노동법 위반 내용이 가장 많았던 859건의 종업원상해보험(워컴)을 제외하고, 타임카드(임금명세서 포함) 기록 위반이 449건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의 근무시간 기록인 타임카드를 정리하는 일은 업주들이 가장 귀찮아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타임카드 관리는 곧 직원들의 급여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직원이 자기의 타임카드를 작성한 페이 기간(Pay Period)마다 그 시간과 내용이 정확하다는 확인 사인을 직원으로부터 받는 것이 좋다. 또한 5시간마다 제공해야 하는 30분 식사시간도 직원들이 직접 타임카드에 찍거나 적어야 한다.

이때 업주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정해진 출퇴근 시간보다 일찍 오거나 늦게 퇴근할 때 처리 방법이다. 실제로 이 때문에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게 노동법 변호사들의 말이다.

타임카드 관리할 때 출퇴근을 분 단위로 하면 너무 적은 분마다 임금을 다르게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15분 단위로 임금을 계산해서 페이 하는 반올림(rounding) 방식으로 계산할 것을 권고한다.

예를 들어 오전 8시가 출근시간이라면 오전 7시53분에서 8시7분 사이에 출근하면 8시에 출근한 것으로, 오전 8시8분에서 8시22분 사이에 출근하면 8시15분에 출근한 것으로 하는 것이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반올림 정책을 실시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미리 통보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제대로 타임카드를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규정된 시간에 타임카드를 찍도록 하고 이를 수시로 확인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