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에게 부과되는 각종 비자 수수료가 다음 주부터 대폭 인상된다.
19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연방관보에 고시된 학생교환방문프로그램(SEVP) 관련 수수료 인상 최종안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우선 학생(F) 및 직업연수(M) 비자 신청자들이 납부하는 I-901 수수료는 현행 200달러에서 350달러로 무려 75%나 오르고, 교환방문(J)비자는 18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조정된다. 다만 여름 취업여행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J비자(Partial)에 대한 수수료는 종전과 같이 35달러로 유지된다. 또 I-20(입학허가서)를 발급하는 학교들의 I-20인가(I-17) 수수료도 현행 1,700달러에서 3,000달러로 76% 인상된다.
특히 I-20발급학교들이 2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재승인 신청은 지금까지 무료였으나 앞으로는 1,25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더구나 승인신청이 기각됐을 때 항소하려면 675달러의 수수료가 별도 부과된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