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입 국민참여공모가 변수
후보자 신청 21일 마감 뒤
이달 말께 추천위원회 조직
내달 초까지 후보명단 확정
9월 새롭게 출발하는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협의회 자문위원 규모가 18기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종호 애틀랜타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관장 추천 규모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국민참여공모제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19기 애틀랜타 및 마이애미 평통 자문위원 규모는 18기와 비교해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애틀랜타 협의회 자문의원은 95명, 마이애미는 42명이다. 또 국민참여공모제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스로 자문위원 위촉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일반인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견 부총영사는 또 올해 자문위원 선정에서 기존 장년 남성 중심의 구성에서 성별 세대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본국 사무처의 방침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지만 지금까지 보면 실제 신청자 비율이 당초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신청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비율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신청자 마감을 21일까지 마친 뒤 6월 말께 6~8명 규모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초에는 심사를 마감해 자문의원 후보명단을 본국 사무처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당연직인 총영사를 포함해 여성계와 청년 대표, 현 민주평통 협의회장, 한인사회 원로들로 구성된다.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를 포함한 19기 평통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는 7~8월 중 신원조사 등 검증과정을 마친 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8월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19기 자문의원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0일까지다.
한편 후보자 신청 마감을 사흘 앞둔 17일 현재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평통위원 후보 신청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견 부총영사는 “12일부터 접수가 시작돼 시일이 다소 촉박한 점을 감안하면 마감일에 신청 접수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