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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대상 한국어 보이스피싱까지 등장

지역뉴스 | | 2019-06-05 2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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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대사관 직원 사칭 

"범죄 연루... 벌금 내야"

정부 기관을 사칭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 도용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한인들에게도 한국 대사관 등까지 사칭하는 한국어 보이싀피싱들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 지역 등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들과 한인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주미 대사관 직원이라고 밝힌 뒤 국제범죄 등에 연루됐다며 개인 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사기행각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보이스피싱범들은 특히 당장 벌금을 내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속인 뒤 은행계좌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전화 금융사기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워싱턴 DC 지역번호인 202번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한인들의 의심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미한국대사관’이 아닌 ‘주미한국영사관’이라는 단어가 다소 이상했지만 출국금지라는 말에 깜짝 놀란 한인 김모씨는 기계음이 시키는 대로 9번을 누르자 한국 정부에서 파견나온 경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과 통화를 하게 됐는데,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며 은행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묻는 남성의 요구가 의심스러워 뉴욕총영사관에 문의한 끝에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정부기관들은 절대로 전화나 이메일 상으로 소셜 번호나 생년월일, 계좌번호 등 개인 및 금융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이같은 요구는 모두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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