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선했고 감동이었다" 영화 '유관순' 상영회

지역뉴스 | | 2019-06-03 21:21: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교회·베다니장로교회서 

관객들 "깊은 감명 받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 ‘1919 유관순-그녀들의 조국’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에서 상영됐다.

기드온동족 선교회(대표 박상원 목사) 주최로 미주 순회상영 일환으로 열린 애틀랜타 상영회는 1일에는 아틀란타 한인교회, 2일에는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후원 작품인 '1919 유관순...'은 일제강점기 시절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선 당시 17세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생애를 사실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된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의 여성 애국 열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학생, 기생, 시각장애인, 과부, 만삭의 임산부, 간호사, 백정의 딸 등 숨겨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100년 만에 재조명했다. 여러 인사들의 인터뷰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고증을 거쳐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동학란에서 남편을 잃은 뒤, 기독교인이 된 개성의 전도부인 어윤희(39), 여고 사감 출신의 신관빈(35), 앞 못 보는 독립투사 심명철(23),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인 권애라(23) 등 개성 출신 수감자들과 수원 기생조합의 김향화(23), 세브란스 간호사 노순경(17), 만삭 임신부로 옥중에 아이를 출산하고도 독립운동을 하는 파주 출신 구세군 사령부인 임명애(34) 등 실제 수감됐던 독립투사들의 삶을 1시간 20분 동안의 러닝타임에 담았다.

특히 1일 영화상영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이 영화의 윤학렬 감독은 "영화에서 알 수 있듯 3.1운동은 기독교 운동"으로 정의하면서 "대한민국 역사 분기점마다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미주지역 순회상영 배경을 설명했다.

1일 아틀란타 한인교회 상영회가 끝난 뒤 50대의 한 관람객은 "처음에는 단순한 역사 영화로만 생각했는데 유관순 열사의 숨은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당시 기생들과 같이 천대받던 여성들조차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이 신선했고 또 다른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기드온동족 선교회는 애틀랜타에 이어 6월 4일부터는 DC와 뉴욕, 뉴저지 그리고 오레곤주에서 미주 순회 상영를 계속한다. 이주한 기자

"신선했고 감동이었다" 영화 '유관순' 상영회
"신선했고 감동이었다" 영화 '유관순' 상영회
"신선했고 감동이었다" 영화 '유관순' 상영회
"신선했고 감동이었다" 영화 '유관순' 상영회

1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의 영화상영 모습(위)과 상영 전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는 윤학렬(아래 사진 왼쪽)감독과 박상원 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K-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역대 최대

‘한류 열풍’ 에 수요 급등라면·과자·김치 등 인기미국 최대 수출국 올라음 료·가공식품 등 다양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매물 70일 이상 시장에모기지 금리 6.85%까지↑연말 할러데이 시즌 겹쳐새해 거래 활성화 기대 7%대 진입을 목전에 둔 모기지 금리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미 연구팀 "모닝커피,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 효과 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로이터]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CES 2025’가 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막을 올렸다. 기술을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