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동포 간담회 이어
롯데 케미컬 준공식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에콰도르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총리는 마지막 경유지인 미국에서 1박 2일간 머무른 뒤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휴스턴 엔알지 파크(NRG Park)에서 진행 중인 '휴스턴 해양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휴스턴 시내 호텔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 박명회 댈러스한인회장 등 동포 및 지상사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튿날인 9일에는 레이크찰스에 건립된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한다. 준공식에는 한미 양국 정부 인사와 롯데케미칼 및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총리와 신 회장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 총리와 신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뒤 행사 참석자들과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미주 공장은 롯데케미칼과 미국 웨스트레이크사의 합작법인 공장으로, 총 31억 달러를 투자했다. 공장은 연간 에틸렌 100만t, 에틸렌글리콜 7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에틸렌 공장의 지분율은 롯데 88%, 웨스트레이크 12%이고, 에틸렌글리콜 공장은 롯데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