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RA 돈 꺼내 썼다간 세금폭탄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5-08 10:10:18

IRA,세금폭탄,404,은퇴계좌,조기인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9.6세 이전 인출 페널티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

만 70세6개월 넘을 경우

최소인출 안해도 벌금

“개인은퇴연금계좌(IRA)에서 돈 일찍 꺼내면 큰코 다친다”

오리건주에 살다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로 이사 온 자영업자 김모(48)씨는 해가 바뀌기 전에 개인은퇴연금계좌(IRA)에서 약 5만달러를 인출해 최신형 BMW를 구입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3월 세금보고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CPA로부터 “IRA에서 인출한 5만달러가 소득으로 잡혀 인컴이 크게 늘었고, IRA 조기인출 벌금 1만달러까지 내야하니 세금환급은 커녕 적잖은 돈을 세금으로 토해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푹 숙였다. 

김씨는 IRA에서 찾은 돈이 세이빙스에서 나온 것이라 ‘소득’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고, IRA 조기인출에 따른 페널티 규정도 알지 못해 낭패를 본 경우다. 

IRA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돈을 꺼내썼다가 세금폭탄을 맞는 한인들이 더러 있어 계좌보유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재정전문가들에 따르면 IRA는 평소 절세혜택을 누리면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라고 고안된 것으로 기본적인 개념은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연금계좌인 401(k)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가입자에게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대신 정부가 정한 연령(59세6개월)이 되기 전에 돈을 인출할 경우 페널티에 소득세까지 부과한다. 

연방정부는 납세자가 매년 IRA에 불입하는 금액에서 최대 6,000달러까지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캐치업’(catch-up) 적립금은 1,000달러이다. 캐치업 적립금이란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 추가로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이다. 

IRA(Traditional)는 만 59세6개월이 되기 전에 계좌에서 돈을 찾으면 찾은 금액만큼 소득에 합산시킬 뿐만 아니라 찾은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연방국세청(IRS)에 내야 한다. 단,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일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의료비가 조정과세소득(AGI)의 7.5%를 넘어 그 초과된 금액을 지불하기 위한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자녀의 대학학비(수업료, 기숙사비, 책값 등을 포함)를 내기 위한 경우, 첫 주택구입 자금으로 사용되는 경우(최대 1만달러까지) 등의 이유로 조기인출할 때는 10% 벌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 한인 CPA는 “IRA에서 큰 돈을 꺼내썼다가는 세율구간이 한단계 올라가 세금보고시 세금폭탄을 맞을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IRA 등 은퇴연금계좌 관련 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으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IRA, 또는 401(k)를 보유한 시니어의 경우 매년 4월1일을 꼭 기억해야 한다.

늦어도 4월1일까지 은퇴연금 계좌에서 ‘최소인출금’(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하 RMD)을 찾아야 벌금폭탄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IRS는 RMD를 적용받는 시기는 은퇴연금계좌 보유자가 만 70세6개월이 되는 날짜의 다음해 4월1일이다. 따라서 1948년 7월1일~1949년 6월30일 출생했고, 401(K)나 IRA를 가지고 있다면 내년 4월1일까지 첫 번째 RMD를 지급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IRA 돈 꺼내 썼다간 세금폭탄
IRA 돈 꺼내 썼다간 세금폭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