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오버스테이’ 적발 급증… 올해 1만여명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5-07 21:21: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7개공항서 ‘안면 스캔’시스템 

2022년까지 모든 공항 설치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

비자 기한이 만료되고도 미국에 체류 중인 ‘오버스테이’불체자 적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지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국토안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2019회계연도 첫 6개월간 공항에서 적발된 ‘오버스테이’ 불체자가 1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는 2018회계연도 12개월간 적발된 오버스테이 불체자가 7,000여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문은 적발된 오버스테이 불체자는 모두 공항에서 생체정보 스캔과정에서 적발됐으며, 지난 2016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안면 스캔’ 시스템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LA 국제공항 등 미 전국 17개 공항에 이 안면 스캔 시스템이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공항에서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탑승권을 스캔하는 항공사 직원들에 의해 안면이 자동 스캔된다. 

또, LA 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한 뒤 탑승을 하기 위해 게이트로 들어갈 때 승객들은 안면 인식 자동 탑승구에서 신분 정부가 재차 확인되는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안면스캔 출입국 확인 시스템을 통한 ‘오버스테이’ 적발이 큰 성과를 내자 트럼프 행정부는 안면 스캔 등 생체정보 인식을 통한 출입국 확인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케빈 맥캘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는 지난 달 30일 안면 스캔 시스템을 포함한 생체정보 출입국 확인 시스템을 오는 2022년까지 미 전국 모든 공항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입국 시 입국심사대에서 스캔된 안면 정보와 지문 등 생체 정보는 국토안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며, 이 생체정보는 모든 탑승객들의 생체정보와 자동적으로 대조돼 오버스테이 불체자를 색출하게 된다. 

합법비자를 받아 입국했다 체류기한이 만료된 뒤에도 미국을 떠나지 않는 오버스테이 불체자는 매년 국경에서 적발되는 밀입국자 규모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018회계연도에 비자가 만료돼 새로 오버스테이가 된 불체자는 58만여명이다. 이는 2018회계연도에 국경에서 적발된 밀입국 이민자 40만 4,000여명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