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 기업들을 위해 ‘비농업 부문 단기 취업’(H-2B) 비자를 3만개 추가 발급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지난달 29일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 연방관보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2년만에 가장 많은 9만6,000개의 H-2B 비자가 발급되게 됐다.
H-2B 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3만3,000개씩 연간 6만6,000개 쿼타가 할당되어 있는데 올해는 여기에 3만 개가 더 발급되는 것이다.
H-2B는 놀이공원과 조경, 호텔, 요식업 등에 비숙련 외국인들 근로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번 비자 발급은 신규가 아닌 같은 비자로 미국에서 취업한 경력이 있는(returning workers) 경우에만 해당된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