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CE 직장급습, 고용주 보단 종업원 타깃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4-19 21:21: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이민당국이 불법 체류자들을 취업시킨 고용주들을 적발한다는 목적으로 ‘직장 급습’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타깃은 ‘불체 종업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애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2018회계연도 전국에서 5,981건의 직장내 불체자 고용단속을 실시해 779명을 형사 기소했다. 하지만 전체 기소자 779명 중 업주는 121명으로 16%에 그친 반면 종업원은 전체의 무려 84%인 658명에 달했다. 불체 종업원이 업주의 5배 이상 많은 셈이다. 이같은 종업원 기소자 수치는 전년도 73명과 비교해 9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로랜 맥 ICE대변인은 이에 대해 “고용주가 불체 종업원을 알면서 고의로 고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불체 종업원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ICE는 형사 체포보다는 덜 심각한 법을 위반한 이들은 행정 체포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같은 행정 조치에 취해진 종업원은 1,525명으로 전년도 172명보다 8배가 늘었다.

ICE 수사관들은 종업원들의 신분을 I-9(고용자격확인서) 서류와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불법체류 신분 직원을 색출하고 있다. 이같은 불체자 단속은 한인 운영 업소들도 피해갈 수 없다.

ICE는 지난 2월 샌디에고에 있는 한인 대형마켓을 급습해 26명의 불법체류 신분 직원을 체포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텍사스 댈러스의 삼성전자 한인 하청업체를 급습해 280명을 무더기 체포하기도 했다.  <서승재 기자>

ICE 직장급습, 고용주 보단 종업원 타깃
ICE 직장급습, 고용주 보단 종업원 타깃

3일 이민국 급습을 받은 한인 운영 텍사스 앨런 소재 CVE 테크놀로지에서 체포된 직원들이 버스에 태워져 구치소행을 기다리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