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기금모금 운동
성인 장애인 늘어 공간 부족
50만 목표 현재 18만 달러
애틀란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이 선교센터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최재휴 단장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밀알선교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지역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이날 최 단장은 "오랜 기간 장애인 사역을 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 이제는 성인이 됐고 자연스럽게 성인 장애인을 위한 데이 케어(Day Care) 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소가 필요하게 됐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은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게 된다.
센터는 최하 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센터 내부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예배 공간, 교실, 식당, 치료실 등이, 외부에는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지아주의 경우 장애인은 22살까지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다. "하지만 만 22세 생일이 지난 이후에는 성인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학교를 갈 수 없어 밀알선교단을 찾는 성인 장애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소가 협소한 실정"이라는 것이 최 단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밀알선교단은 목표액을 50만달러로 잡고 센터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21일 밀알선교단 최신애 후원이사로부터 10만달러, 16일 손홍민, 손하은 장애인 가족으로부터 7,751달러를 기부받아 기존에 모금된 금액과 합쳐 총 모금액은 18만 100달러다.
또 센터가 설립되면 밀알선교단은 주정부 프로바이더(Provider)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바이더로 등록이 되면 장애인 서비스, 교육혜택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인락 기자
지난달 30일 애틀랜타밀알선교단 최재휴 단장과 양영선 장로가 한인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최신애(가운데) 후원이사가 최재휴 단장에게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