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식 이민 단속 역풍… 미국인 일자리도 줄었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5-14 09:24:31

트럼프식 이민 단속 역풍, 미국인 일자리도 줄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NPR 최신 연구결과 분석

건설·농업 등 핵심산업 타격

오히려 노동시장 위축 결과

고용·임금 상승 효과 없어

“이민 노동력 경제성장 축”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이 홈디포 앞에서 이민 노동자를 체포하는 모습. [로이터]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이 홈디포 앞에서 이민 노동자를 체포하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 단속 강화가 미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노동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건설업 등 불법체류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는 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까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영방송 NPR은 경제 프로그램 ‘플래닛 머니’ 보도를 통해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의 경제학자 클로이 이스트와 엘리자베스 콕스가 발표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이민 단속이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추방 정책은 미국 태생 노동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출범 이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체포 건수를 4배 이상 늘렸다. 특히 과거처럼 교도소 수감자를 이민 구금시설로 이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직장, 이민법원, ICE 사무실 출석 현장 등에서 직접 체포하는 이른바 ‘거리 체포’를 대폭 확대했다. 이같은 급습 단속 체포는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죄 전력이 없는 비시민권자 체포 역시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단속 강화가 이민자 사회 전체에 극도의 공포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특히 단속 자체보다도 이민자 사회 전반에 퍼진 ‘위축 효과’가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체포를 우려해 출근이나 소비, 외식 등 일상 경제활동을 줄이면서 지역 경제 전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 결과, 미국 내에 남아 있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높은 노동자들의 고용은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ICE 체포 대상의 90% 이상이 남성이었다는 점에서 남성 노동자들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태생 노동자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임금 상승이나 고용 확대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건설업과 농업 등 불법체류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는 미국인 노동자들의 고용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역 노동시장에서 불법체류 노동자 6명이 줄어들 때마다 미국 태생 노동자 1명의 일자리도 함께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단순히 “이민자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제로섬 구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저임금·고위험·육체노동 중심의 직종을 맡고 있으며, 미국인 노동자들이 쉽게 대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스트 교수는 건설업을 예로 들며 “ICE 단속 때문에 현장 노동자를 구하지 못하면 건설회사는 신규 주택과 건물을 덜 짓게 되고, 결국 미국인 근로자 채용도 함께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민 노동력이 미국 경제의 핵심 산업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미국 태생 노동자와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농업·외식·보육 등 산업에서는 이민 노동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단순 노동력뿐 아니라 소비자이자 납세자로서도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의회예산국(CBO) 역시 이민자들이 세수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NPR에 보낸 입장에서 “불법 이민 증가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범죄자들을 거리에서 제거하는 것은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든다”고 반박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차량  엔진오일 교환비용 ‘천정부지’
차량 엔진오일 교환비용 ‘천정부지’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카타르 내 핵심 엔진오일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으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엔진오일 교환 비용이 최근 몇 주 사이 차량당 10~15달러 급등했다. 정비업계는 공급가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카타르 공장의 정상 가동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며, 중동 긴장 장기화 시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애틀랜타, 대졸자 취업 최적지 1위
애틀랜타, 대졸자 취업 최적지 1위

고용, 복지, 물가 등 타도시 압도 애틀랜타가 미국 내 대학 졸업생들이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최근 발표된 미국 대졸자 취업 시장 조사 결과, 애틀랜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포럼'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포럼'

애틀랜타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포럼7월 11일(토) 오후 2시-5시 로렌스빌 라루체 극장에서 '정체성, 웰니스, 그리고 큰 꿈'을 주제로 13세 이상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미쉘 강 후보, ‘연합 커뮤니티 미팅’ 개최
미쉘 강 후보, ‘연합 커뮤니티 미팅’ 개최

시민단체 및 민주당 조직과 24일 6:30PM, 슈가힐 E 센터 조지아주 하원 99지구(HD99) 미쉘 강 민주당 후보는 내일 6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지역 시민단체

아름답지만 생태계 교란종 ‘미모사 나무’
아름답지만 생태계 교란종 ‘미모사 나무’

일명‘실크트리’…토종식물 위협조지아 정부,발견 시 신고 당부   조지아 정부가 조지아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 칩입종의 하나로 미모사 나무(Mimosa Tree)를 지목하면서 발

마타 열차 '묻지마' 살해범에 사형 가능성
마타 열차 '묻지마' 살해범에 사형 가능성

연방 대배심 정식 기소 결정 60대 여성 무차별 살해 혐의 지난달 마타(MARTA) 열차 안에서 6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해극을 벌인 애틀랜타 20대 남성에 대한 사형 가능성

반지천국·고베펄, ‘여름보석 핫 페스티벌’ 개최
반지천국·고베펄, ‘여름보석 핫 페스티벌’ 개최

6월 26일-7월 2일 콜핑 1층전 품목 ‘무조건 반값’ 특별전 고베펄이 오는 6월 26일(금)부터 7월 2일(목)까지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여름보석 핫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귀넷 신임 교육감 시작부터 측근인사 논란
귀넷 신임 교육감 시작부터 측근인사 논란

전 근무지 인사 대거영입 고위 임명직 7명 중 4명 귀넷 차기 교육감이 자신의 측근 인사들을 귀넷 교육청 고위직에 대거 영입했다.귀넷 교육위원회는 지난주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레야 차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 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뉴욕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 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Andy Lee 입니다“Summer 2026 SAT Bootcamp” 수강과 동시에 대학 승인 정규 과목(AP)으로 인정받아,여러분의 고등학교 GPA를 수직 상승시켜 드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백악관 최종규제안 승인 최대 4년으로 제한 강화 올 가을부터 시행 전망 ‘학업시 계속 체류’ 옛말미국내 유학생‘체류 자동연장’ 폐지 규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학생이 많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