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유학생·이민자 학생 홀대에 뿔났다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3-21 21:21:21

컬럼비아 신학교 유학생 홀대 항의 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컬럼비아신학교 국제학생처 폐쇄에

한인등 국제학생 온라인 청원 항의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미국장로교회(PCUSA) 산하 신학교인 디케이터 소재 컬럼비아신학대학원(CTS, 총장 린느 반 다이크)이 인종차별적인 학교운영으로 이민자 출신 학생 및 유학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컬럼비아 신학교에 재학 중인 ‘인터내셔널 학생들과 그 친구 연합’(CISA) 회원들은 20일 점심시간에 학교 정문 앞에 모여 최근 학교에서 발표한 국제학생처 폐쇄와 교직원 해고 조치의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시위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측은 지난 1월 31일 이민자 및 유학생들을 전담하는 부서인 국제학생처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2명의 이민자 출신 전담 직원을 6월 30일자로 해고하며, 비이민자 출신에게 국제학생 업무를 전담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아 같은 조치에 대해 학생들은 최근 CISA를 조직하고 학교는 물론 교단 수뇌부를 설득하는 한편 온라인 청원운동 등을 통해 일반 대중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인 한가람씨를 비롯해 인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출신의 학생들이 나서 학교 측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하고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조지아주립대(GSU) 김정하 교수,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 등도 나서 학생들을 지지하고 학교측에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한인 유학생인 한가람씨는 “예수님은 주변부로 밀려나 생활하던 소외된 이들과 함께 했고 그들을 위로했다”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교육하는 신학교도 예수의 정신을 따라 미국사회의 주변부 인생들인 국제 유학생들과 이민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의 소리를 학교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컬럼비아신학교는 미국내 여러 신학교들처럼 백인 학생수 감소로 국제학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재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수는 35명 정도이다. 그리고 국제학생처장에 한인 출신 케빈 박 교수를 임명하고 유학생 및 이민자 출신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박 교수는 오는 오는 6월 30일자로 교수직에서 해촉된다. 조셉 박 기자

유학생·이민자 학생 홀대에 뿔났다
유학생·이민자 학생 홀대에 뿔났다

컬럼비아신학교 국제유학생들이 20일 학교 정문 옆에서 최근 학교측의 유학생 및 이민자 학생들에 대한 차별과 이민자 출신 교수 해고 등을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