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내게 맞는 향수 고르는 방법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3-13 09:09:09

향수,방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향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고참 애호가라 해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향수 전문매장에는 다양한 향기를 품은 각양각색의 향수병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지만 겉모습만 보고 

실질적인 후각정보를 얻을 순 없는 일이다. 

점원의 안내를 받아 수백 종의 제품 가운데 몇 개를 골라 직접 향을 

맡아보아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상을 올리는데 급급한 점원의 

설명 역시 정확성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향수는 개인의 한 부분이 

되어 그의 외연을 넓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나의 

향기”를 고르는 간단한 요령을 

살펴본다. 

▲리서치는 기본

호손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정은 “초보자들의 경우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냄새들, 특히 몸에 바르는 제품의 향내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한 후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코코넛 샴프라든지, 싱그러운 바디워시 향기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이상적인 향내가 무엇인지 떠올려 보라는 뜻이다. 각기 취향이 다르다 보니 담배의 구수한 향연을 좋아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이처럼 개인이 선호하는 일상적 향기는 자신이 원하는 향수를 고르는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이런 방법으로 솔방울이나 가죽 냄새, 커피 향 등 향수 선택의 기준을 정했다면 Fragrantica.com 혹은 Basenotes.com과 같은 관련 데이터 사이트로 들어가 선호하는 향의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프레이그런스 파운데이션의 대표이사인 린다 G. 레비는 개인의 분위기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감안해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맞춤형 향수를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예컨대 섹시한 사향은 사무실환경보다 밤나들이를 할 때 어울리고, 가벼운 꽃내음이나 오렌지 향은 목재향, 혹은 냄새가 강한 스파이스 보다 전문적인 작업환경에 적합하다. 

향기의 강도는 다른 사람들이 향수를 뿌린 사실을 알아채길 원하는지, 아니면 본인 혼자만의 취향을 위한 것인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리서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정석이다.  

만일 바닐라 향에 꽃혔다면 성격이 완전히 다른 오렌지나 아쿠와틱 계열의 제품을 들여다보며 시간낭비를 하지 말고 꿀, 캔디, 혹은 초콜릿 등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유사 계열의 향수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샘플 활용 

자신이 선호하는 향을 찾아내는 가장 결정적인 방법은 시제품을 몸에 뿌려 직접 향기를 확인하는 것이다. 

향수는 손목의 맥박이 뛰는 부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손목과 팔꿈치는 체온의 자연스런 따스함을 온전히 유지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체온으로 덥혀진 향수는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향기를 내뿜는다.  

향수분석 전문 스튜디오인 퍼퓨마리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민디 양은 시제품을 사용해본 후 즉각 결정을 내리지 말고 잠시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피부와 접촉한 향수의 탑 노트(top note)는 대개 15-30분이면 사그러든다. 하지만 향기의 정수는 향수 사용자의 케미스트리와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 따라서 시제품을 뿌린 후 첫 느낌만으로 단 몇 초 만에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경솔한 짓이다. 

여기서 노트란 향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발향 순서에 따라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나뉜다. 

같은 향수를 쓴 두 사람에게서 완전히 다른 냄새가 날 수도 있다. 향수는 빛과 열에 지극히 민감하며 신체의 화학작용, 다이어트와 호르몬 레벨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향수를 뿌리느냐에 따라 향의 강도와 지속성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각자가 처한 환경 역시 체취에 영향을 준다. 브라이언 정은 개인의 주변환경, 다이어트는 물론 날씨까지 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간대에 시험 삼아 향수를 뿌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민디 양은 향수를 뿌리거나 시제품을 사용할 때 절대 문지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몸에 뿌린 향수를 문지르면 열이 발생해 분자해체속도를 가속화시켜 시간을 두고 피어나는 은은하고도 섬세한 향을 놓치게 된다.   

또 시제품을 사용해보기 위해 몇 차례씩 판매점을 오가는 게 성가시다면 백화점 향수 코너에 가서 소형 샘플 바이얼을 요청한 후 집으로 가져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무려 샘플을 갖추고 있다.   

세포라(Sephora)와 같은 화장품 전문점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직원이 소량의 향수를 샘플병에 담아주기도 한다.  

▲내 것을 찾아라  

당신이 선택한 향의 화학적 조합은 향의 지속력에 영향을 준다. 

흔히 모든 오드퍼퓸(EDP) 향수는 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일의 농도가 향의 강도와 공기 중에 머무는 잔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향수 포뮬라에 사용되는 성분들이다.  

예를 들어 천연 오렌지 성분은 바닐라, 파촐리를 비롯한 목재 성분의 노트에 비해 휘발성이 강하고 지속력이 짧다

또한 향수에 담긴 자연성분과 합성성분은 향기의 지속시간 뿐 아니라 항 자체와 신체와의 상호작용에까지 영향을 준다. 가격은 자연산이 비싸지만 향의 지속력이 합성성분 제품에 비해 길다거나,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참고로 160만 송이에 해당하는 4톤 중량의 장미에서 추출되는 장미 오일은 단 1킬로그램에 불과하다. 순수 천연 향수가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똑같이 장미를 주원료로 한 향수라 해도 향기가 같은 법은 없다. 마치 포도주처럼 기후조건에 따라 장미의 향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게 맞는 향수 고르는 방법은…
내게 맞는 향수 고르는 방법은…

<그래픽 출처: Henri Campe/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