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총기로 오인해 비무장 흑인청년을 사살한 경관들에게 당국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주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경관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결정이 알려지지 지난 4일 밤 새크라멘토에서는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저녁 7시께 100여명의 주민들은 시내 트레이더조스 마켓 인근에 모여 이번 조치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밤 9시30분께 시위대에 해산을 명령했으나 불응하지 이날 시위 현장에서만 80여명의 주민들을 체포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경찰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이 범죄혐의가 전혀 없었고, 당시 총기도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해당 경관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해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 시위는 흑인 커뮤니티와 민권단체들을 중심으로 미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신은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