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달러 투입 공사 5년간 지속
주민들 향후 교통 지옥에 한숨만
포사이스 카운티를 포함한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대규모 유료 급행차로 건설 공사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46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실제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MARTA 노스 스프링스 역에서 시작해 포사이스 카운티의 맥파랜드 파크웨이 북쪽까지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 양방향에 각각 두 개의 급행차로를 추가하는 공사다.
지역 주민 카렌 보쉬는 채널 2 뉴스의 브라이언 밈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조지아 400번의 교통량은 매우 과밀하며 급행차로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고속도로는 여전히 꽉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피크 시간대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교통 체증은 언제나 문제겠지만, 피크 시간대만 피하면 흐름은 꽤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급행차로 개통으로 하루 평균 1만 9,000시간의 지연 시간이 단축되고, 운전자 1인당 약 15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충돌 사고는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교통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의 공사 기간을 견뎌야 한다. 작업자들은 지난 몇 달 동안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나무 제거 작업을 진행해 왔다. 본격적인 중장비 공사는 올봄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은 빠르면 2031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포사이스 카운티 내에서는 맥기니스 페리 로드와 유니언 힐 로드에 급행차로 나들목이 설치될 예정이다.
조지아 400번을 자주 이용하는 티파니 맥클루어는 "교통량 측면에서 이미 기존 인프라의 수용 한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운전자들에게는 이 차로가 혜택이 되겠지만, 본인은 통행료를 내고 싶지 않아 급행차로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차라리 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듣거나 80년대 록 음악을 크게 따라 부르며 필요한 만큼 기다리겠다"며 "차로를 추가할 거라면 정체 해소를 위해 모두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업은 조지아주 교통부(GDOT), 주 도로 및 통행료 관리국(SRTA), 그리고 최종 낙찰자인 'SR 400 피치 파트너스(Peach Partners LLC)' 간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재원은 피치 파트너스의 투자금과 38억 9,000만 달러의 연방 대출로 충당된다. 피치 파트너스는 향후 통행료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운전자 제이슨 언더우드는 "이번 공사가 교통량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사우스 포사이스 카운티 지역이 급성장하고 있어 급행차로가 400번 도로의 부담을 줄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이 지역에는 수많은 주택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활발하다"며 "이 모든 요소가 교통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더럼 역시 앞으로 닥칠 수년간의 공사 기간을 걱정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사로 인해 이미 막히는 400번 도로의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