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민들은 이 경이로운 우주 쇼를 목격하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알람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약 1시간 동안 붉은 빛을 뿜어내는 특별한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월식의 전 과정은 지역별 현지 시간에 따라 전 세계에서 관측 가능하다.
애틀랜타 현지에서 개기월식은 화요일 오전 6시 4분부터 7시 3분 사이에 진행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Totality)'의 정점은 오전 6시 34분경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폭스 5(FOX 5) 스톰 팀의 기상학자 알렉스 포브스는 이번 현상이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를 직접 통과하며 달에 지구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개기식 동안 달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 구리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색상 변화는 지구 대기가 햇빛을 굴절시키고 필터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파장이 짧은 푸른색 빛은 산란되어 흩어지는 반면, 파장이 긴 붉은색과 주황색 빛은 대기를 통과해 달을 비추게 된다. 이는 우리가 매일 보는 붉은 노을과 동일한 원리다.
NASA는 이번 월식을 관측하기 위해 특별한 장비는 필요하지 않으며, 달을 향한 탁 트인 시야만 확보하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하면 더욱 선명한 관측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을 계획 중이라면 삼각대를 사용하고 노출 시간을 최소 몇 초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한편, 우주 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폭스 웨더(FOX Weather)는 오는 3월 8일 금성과 토성이 근접하는 '결합' 현상이 일어나 밤하늘을 즐기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