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연방정부 셧다운 3주째... 공항직원 업무중단에 세금환급도 차질 우려

미국뉴스 | | 2019-01-07 18:18: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소득층 식량지원업무

연방공무원 임금 지급

국립공원 관리도 영향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3주째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일상 속에서 속속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5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셧다운 기간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공항 보안 직원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공항 직원은 셧다운에도 근무해야 하는 '필수 인력'이지만, 업무 정지로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면서 업무 중단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교통안정청(TSA)은 업무 중단 직원의 증가가 승객의 대기 시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5만여 명이 넘는 직원이 출입국 절차를 지원하고 있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셧다운은 세금 환급과 식량 보조 제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P는 "셧다운이 지속하면 수백만 명의 세금 환급이 지연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식량·영양 물품 공급) 제공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셧다운이 2월까지 이어지면 매년 초 이뤄지는 세금 환급 조치에 차질이 빚어져 약 1,400억 달러의 환급이 중단 또는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정상적인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환급 기한은 올해 4월 15일까지다. 그러나 국세청은 셧다운으로 직원 약 90%가 일하지 않는 등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세금환급 차질은 경제에 즉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환급액을 사용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의 재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또 3천800만명의 저소득층 시민에게 제공되는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은 심각한 기금 부족으로 인해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WP에 따르면 농무부가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영양보충지원(SNAP) 프로그램은 의회의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의회는 1월 이후 지원 자금을 할당하지 않은 상태다. 

농무부는 지난해 SNAP 비상 자금 30억 달러를 확보했지만, 셧다운이 지속하면 다음 달 지급돼야 하는 의무량의 64%만 충당할 수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달 11일 올해 첫 봉급을 받게 돼 있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경우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이 밖에 국립공원의 청결 유지 및 안전 관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례로 한 남성이 지난해 성탄절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추락사했지만, 공원 측은 지난 4일이 돼서야 해당 사실을 알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변인은 셧다운 영향으로 사고 조사가 평소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연방정부 셧다운 3주째... 공항직원 업무중단에 세금환급도 차질 우려
연방정부 셧다운 3주째... 공항직원 업무중단에 세금환급도 차질 우려

셧다운 속 요세미티 국립공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