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아메리칸 드림' 이민자 출신 판사의 추락

미국뉴스 | | 2018-12-24 18:18:0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필리핀계 일리노이 여판사

10년전 대출사기로 철창행

가진 것 없이 미국에 이민 온 후 직장을 잡고 뒤늦게 공부해 판사직까지 오른 여성이 대출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1일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6년 전 '일리노이주의 첫 필리핀계 여성 판사'로 선출돼 기대를 모은 제시카 아롱 오브라이언(51)이 전날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징역 1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에 앞서 오브라이언은 "실수였다. 나의 어리석음을 자책하고 있다"며 큰 울음을 터뜨려 재판이 중단되는 소동까지 있었으나,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오브라이언은 10여 년 전 140만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작년 4월 기소돼 지난 2월 유죄 평결을 받고, 9월 판사직에서 해임됐다.

그는 일리노이 세무국 변호사 겸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할 당시인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2채의 부동산을 매입한 뒤 재융자를 받고 다시 처분하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로 대출기관을 속여 최소 32만5천 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2012년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법원 사상 첫 필리핀계 여성 판사가 됐고, 일리노이 여성 법조인 협회에서 아시아계로서는 처음으로 회장을 지냈다.

검찰은 최종 의견 진술에서 오브라이언이 "공공의 신뢰를 저버리고 뻔뻔스러운 범죄를 저질렀다"며 최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오브라이언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기로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오브라이언이 무일푼으로 미국에 와서 요리 및 레스토랑 경영 분야 학위를 받고 서른이 넘어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토머스 더킨 판사는 "오브라이언은 실수한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더킨 판사는 "법조인으로서 법을 준수하기 위해 더 노력했어야 한다"며 다만 오브라이언이 오랫동안 공직에서 일해온 점을 고려해 형량을 1년 1개월로 낮춰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드림' 이민자 출신 판사의 추락
'아메리칸 드림' 이민자 출신 판사의 추락

제시카 아롱 오브라이언<사진=시카고 ABC-TV 뉴스 캡처>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회장 한인회장대회 참석, 이승만 동상 법원 불허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세계한인주간(9월 27일-10월 1일) 기간 동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7-29일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애틀랜타 공식 대표로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어린이·청소년 300명 한자리에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내달 3일 벧엘교회서 개최 지역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제10회 아틀란타 어린이 합창축제(팀장 이중범)’가 2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브레이브스, 가을야구서 먼저 웃었다

NL 와일드카드1차전 필리스에 역전승 선발출장 김하성 2타석 무안타 끝 교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브레이브스는 29일 오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라이프케어 센터 추석잔치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스(대표 김수경)가 25일 추석을 맞아 둘루스 센터에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센터 측은 “다양한 명절놀이와 푸짐한 경품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조지아 최근 10년 새 낙뢰로 8명 사망

전국 여섯번째…플로리다 51명 최다  최근 10년 동안 조지아에서 낙뢰로 모두 8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 사이 전국에서 낙뢰로 사망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조지아 올해 고교 정시졸업률 역대 최고

88.5%...15년 새 21.1%P올라 포사이스 97.5%…귀넷 88.2% 조지아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조지아 주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한인타운동정]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

정관장 가맹 사업자 모집127년 전통 대한민국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가맹사업자를 모집한다.  문의 bs@kgcus.com. 허니피그 무한리필허니피그에서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허리케인 시즌 맞아? … 조용한 조지아 ‘정중동’

전문가들 “강력한 엘리뇨가 억제”주민들 되레 불안…당국 대비 강조   조지아를 포함 동부 해안과 걸프 연안에 아직 단 한 차례도 허리케인 위협이 없는 등 이례적인 조용한 허리케인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애틀랜타 주택시장 여전히 ‘셀러스 마켓’

▪컨슈머어페어스 전국주택시장 분석애틀랜타 도심 구매자에 가장 유리 조지아 상당 지역 판매자 우위 시장  주택시장이 점차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 으로 옮겨 간다는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먹는 거에 진심’인 애틀랜타…식당 수∙가성비 전국 '탑'

▪월렛허브 2026 전국 미식 도시 순위 종합순위 전국 11위…마이애미 1위 애틀랜타의 인구 대비 식당 수와 가성비 수준이 전국 1위로 조사됐다.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