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2천개로 확대 발급
새해 연방예산안에 포함
비농업부문 임시 취업비자인 H-2B의 쿼타가 2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톰 틸리스, 마이크 라운즈, 척 그래슬리 연방 상원의원들과 앤디 해리스 연방 하원의원 등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2019년도 연방 예산안에 H-2B 비자발급을 2배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H-2B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나 농업 종사 취업비자 H-2A와 달리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다.
현재 H-2B 연간 쿼타는 6만 6,000개이지만 이번 H-2B 확대안이 시행되면 2019~2020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10월1일부터 소급적용되면서 13만2,000개까지 발급이 가능해진다.
H-2B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연간 쿼터를 넘어서면서 1만5,000개씩 추가로 발급된 바 있다.
H-2B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1년마다 연장신청을 해야 하며, 최대 연장기간인 3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 수속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