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최악 국면 피했지만… 곳곳에‘암초’

미국뉴스 | | 2018-12-05 09:09:58

미중,무역전쟁,전망,최악국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감한 요소 많아 90일동안 최종합의 도출 어려워 

무역전쟁 최종 종전 여부, 결국 중국 태도에 달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G20 정상회의 담판에서 양국간 무역전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전 세계의 시선이 양국의 협상테이블로 쏠리고 있다. 하지만 무역협상에서 민감한 요소가 많아 9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최종 합의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악의 국면은 피해갔지만 향후 협상에서 갈등이 재연될 소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곧 미국과 중국이 벌이게 될 무역협상의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 미중 정상간 합의, 구체성 부족 

앞으로 벌어질 미중간 무역협상과 관련, 난제가 쌓여있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에 구체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90일 간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중국은 양국간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데 동의했다. 또 양국은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문제, 비관세 장벽, 사이버 안보, 서비스·농업 등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국이 어느 정도의 미국 제품을 수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향후 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국이 접접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재권 침해와 비관세 장벽에 대한 협상은 중국 경제 정책의 구조적인 부분을 다루는 문제여서 단기간에 결론이 나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결국 미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크지만, 2025년까지 첨단 산업을 세계 정상권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운 중국이 쉽게 양보할 가능성은 낮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윌리엄 재릿 주중 미국상공회의소 의장은 향후 협상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과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한 차별적 정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합의점 못찾으면 전세계 무역전쟁 ‘소용돌이’

월스트릿 저널(WSJ)은 3일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것을 놓고 대립해온 양국의 입장차를 좁혀 줄 탐색창을 열은 격이지만 구체적인 협상 의제와 시한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협상의 미래가 어렵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LA타임스 역시 미중 정상의 만남의 결과로 협상 시간만 벌어준 셈이며 무역경제 관점에서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뿌리깊은 갈등을 해결하려는 실마리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의 공동선언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휴전이라는 용어를 더욱 애매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스티븐 므누신 미 연방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고위급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미국은 2,0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2,670억달러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무역전쟁에 휩쓸릴 것으로 보인다. 

므누신 장관은 “향후 90일간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양국 정상간 약속이 있었고, 양측팀이 협상을 통해 이것을 구체적인 조치와 일정표를 갖춘 실질적인 합의로 되게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악 국면 피했지만… 곳곳에‘암초’
최악 국면 피했지만… 곳곳에‘암초’

최악 국면 피했지만… 곳곳에‘암초’
최악 국면 피했지만… 곳곳에‘암초’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미중 만찬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번째) 대통령과 시진핑(맨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간 무역전쟁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