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샤핑·취업·부동산·세금 등 전방위 사기 기승

미국뉴스 | | 2018-11-27 09:09:25

샤핑,취업,부동산,세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들뜬 연말 인터넷 통해 전 연령대 대상 범행

할인쿠폰·수상한 이메일·사이트 특히 주의

연말을 맞아 샤핑, 취업, 부동산, 세금 등 소비 부문 전 부문에 걸쳐 인터넷을 통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 별로 접수된 사기피해 건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인터넷 활용도와 정보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A 데일리뉴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샤핑 등 전자상거래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연말을 이용해 인터넷 관련 사기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수사국(FBI)의 통계를 인용해 2017년 엘에이 지역에서만 7,259개 이상의 연말 인터넷 관련 사기피해가 접수되는 등 2013년부터 해당 사기피해 접수건만 무려 140만 건에 달하고 피해액만 55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 사기피해 접수건 기준 20-29세 연령층 4만1,132건, 30-39세 연령층 4만5,458건, 40-49세 연령층 4만4,878건, 50-59세 연령층 4만3,764건, 그리고 60세 이상 연령층 4만9,523건의 사기피해가 접수되는 등 해커들이 연령별 관심사에 따라 맞춤 사기 전략을 준비하기 때문에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연령에 따라 20대의 경우 가짜수표, 온라인 샤핑, 취업에 관한 사기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30대와 40대는 온라인 샤핑과 투자나 대출관련 선납수수료 사기에, 그리고 50대와 60대는 투자, 데이트, 가족의 응급상황 등에 관련된 사기에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척 개인정보를 노출시키게 만드는 사기 또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매업체 ‘크로거’(Kroger)를 사칭한 해커들이 200달러 할인 쿠폰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특정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도록 한 뒤 피해자들에게 각종 스펨메일을 전송하고 있다. 

크로거 측에 따르면 200달러 상당의 할인쿠폰은 승인되지 않은 가짜 쿠폰이고 페이스북에 있는 ‘크로거 클럽’(Kroger Club)이라는 페이지는 크로거의 공식 페이지가 아니므로 절대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전자 상거래량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연말에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알지 못하는 이메일에 첨부된 컴퓨터 프로그램 실행파일인 ‘.exe‘ 형식의 파일 확장자는 절대 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해커들은 대형회사들이 발송하는 공식 이메일의 형식까지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이메일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연말에 기승을 부리는 신분도용 범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분도용 범죄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전화로는 개인 정보를 절대로 주면 안되며 ▲개인정보 중에서도 특히 소셜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정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메일이나 전화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반드시 URL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 웹사이트에서 실시해야 하고 만약 사기를 당했을 경우 FBI(ic3.gov), FTC(ftccomplaintassistant.gov), 그리고 업무개선국(bbb.org) 등에 사기피해를 접수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은행이나 연방 국세청(IRS) 등 기업과 은행을 사칭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 이들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돈이나 신분정보를 빼가는 범죄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균범 기자>

샤핑·취업·부동산·세금 등 전방위 사기 기승
샤핑·취업·부동산·세금 등 전방위 사기 기승

가족여행이나 샤핑 등으로 들뜨기 쉬운 연말에는 특히 각종 사기행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사기행각을 방지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조지아 54개 카운티, 하계 쓰레기 소각금지 발령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귀넷, 풀턴, 디캡, 캅 포함나무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조지아 주정부가 여름철 야외 쓰레기 소각 금지령을 54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발령했다. 조지아 중부

고물가에 서민층 구매력 50% 감소… 기업들 ‘비상’
고물가에 서민층 구매력 50% 감소… 기업들 ‘비상’

식품비 비율 30년래 최고치식품업체,‘소비 위축’ 경고돈 아끼려 저가 매장 방문네슬리·펩시코 등 매출 감소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지만 소비는 정체되면서 서민층과 저소득층이 소비를 줄

“컴퓨터에 문제 있다” 현혹 사기 주의

FBI 인터넷 범죄신고센터“시니어 사이버 사기 급증”작년 10만건 달해 14%↑피해액은‘투자사기’최다 60대 한인 김모씨는 자신이 쓰고 있는 컴퓨터 업체로부터 온 긴급 이메일을 받

미국·유럽·한국까지… 중국 ‘C커머스’ 침공 ‘비명’
미국·유럽·한국까지… 중국 ‘C커머스’ 침공 ‘비명’

■테무·셰인발 경제 전쟁초저가·무규제 공습 무방비미·EU 면세·환경기준 강화한국시장 점령도 시간문제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인 알리, 테무, 쉬인 등이 규제를 받지 않고 세계 각국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