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업체 렌딩트리 조사
이민자 주택소유율 66.7%
미국태생 주민들은 62.4%
단순주택소유율 전국17위
애틀랜타 지역 이민자들의 3분2 정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태생 주민들의 주택소유비율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 회사 렌딩트리(Lendingtree)가 최근 발표한 미 전국 50대 도시의 이민자 주택소유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마이애미가 이민자들의 단순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이번 조사에 의하면 마이애미의 이민자 주택소유율은 25.70%로 집계됐다. 이어 산호세(24.80%), LA(18.30%), 샌프란시스코(17.90%), 리버사이드(17.30%) 순으로 2위부터 5위까지는 캘리포니아 지역 도시들이 차지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이민자들의 단순 주택소유율은 9.40%로 조사 대상 50개 도시 중 17번째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민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14.10%)을 감안하면 이민자 10명 중 6.7명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태생 주민들의 주택소유율 6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민자들의 단순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은 마이애미는 이민자의 62.7%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LA는 절반이 조금 넘는 54.9%만의 이민자들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 인구를 고려한 주택소유율이 높은 곳으로는 리버사이드(83.9%)를 비롯해 시카고(71.1%), 디트로이트(67.9%) 등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절반 이상의 도시에서 인구규모당 주택소유율은 이민자들이 미국태생 주민들보다 높았다.
렌딩트리는 보고서에서 미 전국 50대 대도시들 중 이민자 주택소유율이 높은 도시들은 대체로 주택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 지역에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우빈 기자
17. 애틀랜타 9.40% 53.60% $21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