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스천 닐슨(사진)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이르면 이번주 내에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상 경질과 다름없다는 게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문제와 관련해 닐슨 장관에 여러차례 불편한 기색을 표현한 바 있다. 정부는 여러차례 국경 봉쇄를 시도했으나 법적 적합성 문제로 인해 번번이 실패했다.
AP통신은 차기 장관 역시 같은 문제로 고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임명된 닐슨 장관은 적어도 1년의 임기를 채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나 관계자들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내각 개편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 등의 교체설과 함께 닐슨 장관 역시 교체 대상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닐슨 장관의 퇴임과 관련해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닐슨 장관이 떠날 경우 클레어 그레이디 부장관이 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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