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잇단 증오범죄로 충격에 휩싸인 미 전역

미국뉴스 | | 2018-10-29 17:17: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

11명 사망·경찰 포함 6명 부상 

켄터키서 흑인대상 묻지마 총격 

반트럼프 인사엔 폭발물 소포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지난 주말을 포함해 수일 만에 잇달아 발생한 증오범죄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CNN은 27일까지 지난 72시간 동안 미국 사회를 뒤흔든 범죄 3건의 배후엔 증오로 가득 찬 용의자 3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고 경찰 4명을 포함해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메이저 리그 월드 시리즈로 들떠 있던 미 전역을 충격으로 강타했다.  <관련 기사 4면>

유대교라는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유대교의 안식일 예배 도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증오범죄'의 범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총을 갖고 들어간 '트리 오브 라이프' 시너고그'의 건물에서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으로 지목된 로버트 바우어스(46)는 범행 전후로 유대인을 비난하고 증오하는 말을 계속 쏟아냈으며 소셜미디어 계정에도 유대인과 난민을 향한 적개심과 거부감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24일에는 한 백인 남성이 흑인 교회를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가 실패하자 인근 슈퍼마켓에 들어가 흑인 2명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용의자 그레고리 부시(51)는 이 날 대부분 신도가 흑인인 켄터키주 제퍼슨타운의 퍼스트 침례교회 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이후 인근에 있는 체인 슈퍼마켓으로 이동해 12살 손자와 함께 학교 숙제 준비물을 사러 온 69세 남성을 쐈으며 도주하면서 주차장에 있던 67세 여성을 쐈다. 숨진 피해자 2명 모두 흑인이며 범인은 무작위로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부시는 구금 중이며 증오범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검찰은 전했다.

유대교 회당 총격 전날인 26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야권 유력 정치인을 겨냥한 연쇄 폭발물 소포 배달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 시저 세이약(56)은 극우 음모론을 인터넷에 올려왔으며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조지 소로스를 죽여라", "사회주의자를 모조리 죽여라" 등 범행 대상자들을 혐오하는 글이 다수 발견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7일 11명이 죽고 6명이 부상 당한 피츠버그 유대인 회당인 '트리 오브 라이프' 앞에서 경찰이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