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보드, 2018~19학년 보고서
평균 1만230달러...전년비 0.4%↓
조지아는 8,580달러 매년 5.7%↑
미 전국 4년제 주립대학교 수업료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조지아 지역 주립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연례 대학 학비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전국 4년제 주립대 수업료(tuition)는 평균 1만230달러로 조사돼 전년인 2017~2018학년도의 1만270달러 보다 0.4% 낮아졌다. 이같은 수치는 칼리지보드가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연례 주립대 학비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전 학년도보다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조지아 주립대 학비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지아 4년제 주립대 2018-19학년도 수업료는 8,580달러로 8년 전인 2010-11학년도의 5,872달러보다 무려 46.1%가 올라 매년 평균 5.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18-19학년도 기준 조지아 4년제 주립대 수업료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38번째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 전국의 4년제 사립대의 수업료는 주립대와는 달리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의 2018~2019학년도 수업료 평균은 3만5,830달러로 전 학년보다 0.3%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학 학부생을 위한 학비보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 2017~2018학년도 기준 4년제 공·사립대 학부생에 지급된 학자금 보조금 평균은 1만4,790달러로 전 학년도 보다 1.2% 늘었다.
반면 학부생들의 연방정부 학자금융자액 평균은 4,51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3.6% 줄었다. 수업료 인상이 주춤해지고, 학비 보조가 늘면서 융자액이 줄 어드는 모양새다. <이우빈·서한서 기자>
조지아 4년제 주립대 수업류 수준은 전국 50개 주 가운데 38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텍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