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7명 사망·60만 가구 정전...마이클 할퀸 상흔

미국뉴스 | | 2018-10-15 19:19: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파나마시티 도시 75% 파괴"

FEMA "비상식량·생수 공수"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카테고리 4등급(메이저급)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물과 식량,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12일 버지니아 동부 해안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간 마이클은 플로리다에 상륙한 뒤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갔다. 이들 지역에서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약 130만 건의 정전이 신고됐다. 비가 멈추고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약 60만 가구가 정전으로 암흑 속에 지내고 있다.

마이클이 직격한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는 해안가에 부서진 주택·선박 잔해와 파도에 밀려든 쓰레기 등이 뒤섞이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파나마시티 주민들은 루실 초등학교 건물에 마련된 임시 배급센터에 길게 줄을 섰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다. 여러 지역에서 차출된 주 방위군 병력이 생수를 공수해와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파나마시티를 비롯해 피해가 큰 지역에 70만 끼 분의 비상식량과 생수 100만 리터를 공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 배치된 방위군과 경찰 인력이 부족해 비상식량과 물을 효율적으로 배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USA 투데이는 허리케인이 닥친 날부터 사흘 만에 처음 비상식량 한 끼로 배를 채운 7세 소녀의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파나마시티의 한 주민은 CNN에 "도시 시설의 75%가 허리케인으로 파괴됐다. 지금 이곳에서 쓸만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푸념했다.

의료시설도 큰 타격을 받았다. 파나마시티의 베이 메디컬 세이크리드 하트 병원은 건물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고 병동 곳곳에 물이 들어찼다. 현지 의료진과 환자 수백 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허리케인을 견뎌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천장이 무너지고 창문이 뜯기는 상황에서도 의료진이 중환자들을 돌봤다. 현재는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7명 사망·60만 가구 정전...마이클 할퀸 상흔
17명 사망·60만 가구 정전...마이클 할퀸 상흔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미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해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