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노 팁' 실험 뉴욕 식당들 거푸 '쓴 맛'

미국뉴스 | | 2018-10-01 20:20:4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높은 음식값 손님 꺼리고 

종업원도 수입 줄어 불만

레스토랑 경영자로 유명한 덴마크인 클라우스 마이어가 2016년 4월 뉴욕에 스칸디나비아 음식점을 차렸을 때 그는 고국의 '노 팁'(no-tipping) 전통도 함께 들여왔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있는 그의 식당 에이건은 팁을 받지 않는 대신 종업원에게 급여와 혜택을 주기 위해 메뉴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장사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지난 2월 '노 팁' 정책을 버리고 관행대로 팁을 줄 수 있게 음식값을 약 20% 낮췄다. 이때부터 에이건에 손님이 늘었다.  서빙하는 직원들도 올여름 받은 돈은 이전보다 25∼40% 많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에이건 식당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런 사례는 뉴욕에서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노 팁'을 시도한 일부 식당은 쉐이크쉑 버거를 포함한 외식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레스토랑 사업가 대니 마이어의 영향을 받았다. 마이어의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운영하는 13개 식당은 팁을 받지 않는다.

마이어는 팁 관행 때문에 식당들이 임금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직원들이 더 안정적이고 공정한 임금을 받도록 2015년부터 팁을 없앴지만, 일부 종업원들은 급여가 줄고 이직이 늘었다고 불평한다. 마이어는 "우리가 너무 야심만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미쉐린(미슐랭) 별 1개짜리 중국 식당 카페차이나와 다른 식당 차이나블루를 운영하는 왕이밍은 1년 넘게 '노 팁' 정책을 실험하다 팁을 부활했다.  카페차이나와 차이나블루에서 '노 팁'을 시도했을 때 메뉴 가격을 10% 올리고 서빙 직원들이 전에 팁을 받던 수준에 맞춰 급여를 지급했다.

이 실험으로 매상에 영향이 있지는 않았으나 종업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일부는 식당을 그만뒀다. 결국, 팁은 다시 생겼다. 왕이밍의 동업자인 장시안은 "(팁이 종업원들에게) 동기를 더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팁' 실험 뉴욕 식당들 거푸 '쓴 맛'
'노 팁' 실험 뉴욕 식당들 거푸 '쓴 맛'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중식당 카페차이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내달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내달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