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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중국어 등‘언어’가 경쟁력

미국뉴스 | | 2018-09-22 1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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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체·주류기업 앞다퉈‘이중언어’인재 유치

영어는 기본, 한국어·중국어·스패니시 가능자 우대

주류사회 및 한인 커뮤니티 취업시장에서 ‘언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영어는 기본이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언어로 각광받아온 스패니시를 비롯해 한국어, 중국어 등 두번째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인재 유치를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

20일 주류사회 구직전문 사이트 ‘몬스터 닷컴’(Monster.com)과 ‘커리어빌더 닷컴’(careerbuilder.com)에 들어가 확인해본 결과 현재 AT&T, 버라이즌, 디렉 TV, 닐슨, 패니매 등 수십여개 크고 작은 주류기업들이 자격 요건에 한국어를 명시해 두고 있다. 

몬스터 닷컴에서 키워드를 ‘Korean’으로 검색하면 총 212개, ‘Mandarin Chinese‘로 검색하면 총 111개의 잡 리스팅이 검색된다. 커리어빌더 닷컴의 경우 ’Korean’은 196개, ‘Mandarin Chinese‘는 270개의 구직정보가 검색된다. 

주로 영어 및 한국어 또는 중국어를 포함해 ‘유창한’(fluent) 이중언어 구사자를 찾고 있는 업체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체 등이 모두 해당된다. 특히 세일즈,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의 분야가 이중언어 구사자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LA와 뉴욕,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등에 위치한 다양한 기업들은 법률회사 비서, 의료 보조원, 온라인 마케팅, 고객 상담, 행정, 차량 수리,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수 많은 포지션에서 이중언어 구사자를 찾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LA를 연고로 한 온라인게임 ‘오버워치’의 인기 프로게임구단 ‘LA 글래디에이터’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통역을 구한다는 채용 공고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직책은 구단 소속 한국인 프로게이머들의 통역 및 향후 한국인구가 밀집한 LA와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업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성장하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영향력과 구매력으로 미 정부기관 및 주류기업들은 갈수록 영어와 제2 언어가 가능한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채용박람회, 온라인 리쿠르팅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한인운영 구인·구직전문 사이트 ‘잡코리아 USA’의 브랜든 이 대표는 “매년 잡코리아 USA에서 주관하는 취업박람회에 IRS, LAPD, CIA, FBI와 같은 미국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주류 기업들까지 한국어·중국어를 구사하는 인재 채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인 및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안들의 영향력과 구매력이 크게 늘고 있는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이중언어 가능 구직자들은 정부기관 및 주류 기업에 도전해볼 것”을 조언했다. 

최근 중국계 커뮤니티에 잇달아 브랜치를 오픈하고 있는 대입컨설팅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스’의 경우 각 브랜치 오프스에 영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중국계 직원을 2명 이상 배치하고 있다. 지나 김 대표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커뮤니티 공략을 위해 중국계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한인업체들도 고객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서는 영어는 물론 한국어·중국어 등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인재을 채용해 급변하는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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