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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대 무상교육 확산...일리노이대도

미국뉴스 | | 2018-08-30 2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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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무상교육'에 대한 요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이 '중산층 이하 가정 출신, 수업료 면제' 방침을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리노이 중부 대학도시 어바나-샴페인에 소재한 일리노이대학은 28일 "가계 소득이 6만1천 달러를 넘지 않고 가족 자산이 5만 달러이하인 일리노이 주 출신 학생들의 수업료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내년 가을 학기 신입생과 편입생부터이며, 학생 나이가 만 24세를 넘지 않는 한 최대 4년까지 수업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로버트 존스 총장은 "일리노이대학 입학을 바라고 합격 가능성이 있는데도 높은 학비가 걸림돌이 돼 지원조차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리노이 주 간판 주립 대학으로서, 실력을 갖춘 주내 모든 학생들이 경제적 배경과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방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867년 설립된 일리노이대학의 학부생 수는 3만3천여 명이다.

대학 측은 수업료 면제 프로그램을 위해 매년 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하면서 "우선 기존 장학 기금으로 예산을 충당하고, 동문을 비롯한 기부자들을 찾아가겠다"고 부연했다.

일리노이대학은 전국공립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만성 적자 상태인 주정부 재정 형편이 교육 예산 지원에 영향을 미쳐 장학금·학비 보조가 필요한 주내 톱 클래스 학생들이 타주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상대적으로 타주 출신과 유학생 수가 늘면서 "일리노이 간판 주립대학에 일리노이 출신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리노이 주내 거주 학생의 수업료는 2018-2019 학사연도 기준 1만6천~2만1천 달러, 교재비·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등록금 총액은 3만1천~3만6천 달러에 달한다.

앞서 뉴욕 주가 지난해, 가계소득 12만5천 달러(약 1억4천만 원) 이하 가정 출신이 뉴욕 주립대와 시립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할 경우 수업료를 면제해주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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