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빈집털이에 현금 갈취까지... 한인 등 아시안 유학생 노린 범죄 극성

지역뉴스 | | 2018-07-12 19:19:21

유학생,노린,범죄,강도,절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캠퍼스 캐리' 후 더 늘어

전문가"호신용기 지녀야"

조지아 모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인 유학생 A씨는 5월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귀국했다.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던 A씨는 로밍해둔 휴대폰으로 캠퍼스 지역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A씨 명의로 렌트된 주택에 울린 알람소리로 주민의 신고를 받아 출동해 조사한 결과 뒷문에 침입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뒤늦게 미국으로 돌아온  A씨는 집안에 있던 게임기, 데스크탑 등의 고가의 전자기기와 함께 각종 의류 및 보관해둔 현금 등이 도난 당한 것을 확인했다. 절도범은 뒷문 유리창을 깬 뒤 침입해 삽시간에 물품들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추정됐다.

한인들을 포함해 아시안 유학생들을 노리는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유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빈집털이 사건의 타겟이 되기도 한다.  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없으며 범행장소에서 지문조차 발견되지 않아 범인검거는 실질상 불가능하다.

경찰 당국은 "빈집털이의 경우 문이 잠기지 않은 경우 침입하는 범죄도 발생하지만 한집을 미리 타겟으로 삼고 집주인의 패턴을 파악해 침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에 알람시스템은 물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빈집털이 이외에도 유학생들은 다른 중범죄에도 많이 노출되고 있다. 또 다른 한인 학생 K씨는 작년 늦은 밤 친구 집을 방문한 후 데려다 주겠다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하고 캠퍼스를 가로질러 자신의 아파트로 향하는 길에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권총으로 K군을 겨눈 채로 학교 내부에 있던 자동현금인출기(ATM)으로 끌고가 현금을 갈취했다. 이후 K씨는 아파트로 이동해 전자기기 및 금품들까지 훔쳐 달아났다. K씨는 사건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사건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자식의 신변에 위협을 느낀 부모님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한국으로 돌아가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돼 범인조차 잡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안 학생들은 총기 등의 호신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총기 보유가 합법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주로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대학경찰 관계자는 “캠퍼스 캐리 법안 효력발생 이후 캠퍼스 내에 총기 보유수가 늘어나는 만큼 총기 소지가 불가능한 학생들은 시중에서 전기충격기나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호신용 경보기는 큰 소리로 인해 범인을 자극할 수 있어 가능하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