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79명 달해
이미 작년규모 넘어서
올들어 한국 국적을 스스로 포기한 애틀랜타 및 동남부일원 한인 2세 젊은이들이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규모를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이 9일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민원업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1일~6월30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 위한 국적이탈 신청 건수는 모두 17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년간의 수치 149건을 상반기에만 이미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2016년 1년치의 86건과 비교해서도 상반기에만 이미 두 배 이상 급증했다.<표 참조>
국적상실 신고도 올해 상반기에만 459건으로 지난해 1년치 543건에 근접해 연말까지는 9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한국 국적포기 행렬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한국 국적을 제때 이탈하지 못해 미국 내 공직 진출이나 사관학교 입학 등에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가 18세가 되기 이전부터 앞다퉈 이탈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인 2세 남성의 경우 만 18세가 되는 해 3월 말까지 국적이탈을 하지 않으면 38세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할 수 없게 되고, 한국 체류시 징집대상이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적 이탈을 위해 필요한 출생과 혼인 신고 등의 가족 등록업무도 지난 6개월간 258건이 처리돼 지난해 전체 386건과 비교해 연말까지는 상당폭 늘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사확인 업무는 지난해 4,228건에서 올해 상반기 2,449건으로 비슷한 추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미 시민권자들에게는 영사확인 업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민원 업무는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으로 3,65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사확인(2,449건), 여권발급(987건), 운전면허 확인서 발급(969건), 사증발급(728건), 재외국민등록(485건), 재외국민등본 발급(401건) 등의 순이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