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특목고 입시개편 한인등 아시안 배제"

미주한인 | | 2018-07-07 18:18: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NYT,아시안 목소리 집중보도

"아시안은 뉴욕시 사각지대”

뉴욕타임스가 뉴욕시정부가 특수목적고 입시제도 개편 과정에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소외시키고 있다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5일자 1면 ‘아시안 커뮤니티는 뉴욕시의 사각지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특목고 입시개편 추진 과정에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뉴욕시정부의 태도에 대해 성토하는 아시안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신문은 우선 “지난달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특목고 입시제도 개편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유일하게 초대되지 않은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바로 이번 입시제도 개편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아시안 커뮤니티였다”고 지적했다. 

스타이브센트 졸업생인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이와관련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정책을 결정하면서 상의조차 없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커뮤니티였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린 니우 뉴욕주하원의원은 “아시안을 간과하는 뉴욕시정부의 이같은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아시안 커뮤니티는 뉴욕시의 거대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드블라지오 시장은 2013년 시장 당선 당시 설날을 휴교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다가 2015년 뉴욕주의회가 설날을 뉴욕시 휴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마지못해 이를 성사시켰다. 이슬람 명절을 우선적으로 휴교일로 지정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2016년에는 수만명의 아시안이 시청 앞에서 순찰 도중 실수로 총격을 가해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숨지게 한 뉴욕시경(NYPD) 소속 중국계 피터 리앙 경관의 2급 과실치사 혐의 기소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리앙 경관에 대한 기소는 백인 경관의 목졸림에 의해 숨진 에릭 가너 사건에 분노한 흑인 커뮤니티를 달래기 위한 뉴욕시의 결정이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최근에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아시안 소상인들이 배달을 할 때 이용하는 전자 바이크 단속까지 강화하면서 뉴욕시가 의도적으로 아시안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특목고 입시제도 개편을 발표할 때 특목고가 아시안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아시안은 성공한 이민자라는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에서 가장 빈곤율이 높은 이민자 커뮤니티”라고 지적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아시안은 더 이상 소수계가 아니다, 이민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이같은 생각은 입시제도 개편 등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 더욱 심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차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아시안 주민들이 특목고 입시제도 개편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과 관련 “아시안 커뮤니티가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스스로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라며 “그 어떤 누구도 입시정책을 소유할 수 없다.”면서 재차 특목고 입시제도 변경 의사를 되풀이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