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안 벼룩·진드기 없애기
덥고 습한 여름은 진드기, 벼룩 등 해충들이 판을 치는 계절이다. 특히 벼룩이나 진드기의 경우 피부에 상처를 남기며 알레르기 발진을 초래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벼룩이나 진드기가 집안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려견, 반려묘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벼룩의 경우 강아지 혹은 고양이 산책 시 옮겨올 수 오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상황을 대비해 함께 외출 시에는 스트로넬라 원액을 목줄에 적셔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벌써 벼룩 및 진드기로 인한 가려움 증상이 시작 됐다면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병원에서 주는 약을 사료에 넣어 먹게 하면 몇일 안에 해결된다. 이 약에는 벼룩이나 진드기들에 치명적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일단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몸에 퍼지게 되면 이 해충들이 한번에 박멸된다. 이후에는 벼룩(Flea) 혹은 진드기(Tick) 방지 전용 샴푸를 사용해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씻겨 재침투를 막으면 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아니라도 야외활동 도중에 벼룩이나 진드기를 옮겨 올 수 있으며, 진드기의 경우에는 집안의 먼지로 인해 침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드기는 대부분 섬유제품의 먼지 속에서 사는데 침구류, 옷, 이불, 쇼파 등 집안에서 생활할 때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가구 및 물품속에 침범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일단 침입했다면 해충 박멸을 위해서는 집안에 있는 물건 중 세탁이 가능한 것은 모두 온수 세탁해야 한다. 이후 일광건조시키고 벼룩 혹은 진드기가 싫어하는 스트로넬라 원액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뿌려두면 좋다. 혹은 계피 혹은 계피가루를 에탄올에 타서 2주간 숙성시킨 뒤 액상 30%, 정제수를 70% 섞어 사용하면 벼룩 및 진드기 퇴치에 최고의 효과를 보여준다.
침구에 사용한 후에는 침구를 털어 죽은 벼룩 및 진드기의 시체를 치워줘야 한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