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반이민… 반낙태…연방대법원 ‘우향우’ 가속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6-28 18:18:0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대 4’보수로 무게추 기운 구도 반영… ‘고서치 효과’ 본격화

행정·입법도 보수화… “국가안보 이슈서 사법부 역할에 의문”

미국 헌법의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연방대법원이 26일 진보-보수 가치관이 맞부딪치는 주요 쟁점에 관한 판결에서 잇따라 보수 진영의 손을 들어줬다.

작년 4월 보수성향의 닐 고서치(50)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대법원 이념지형이 5 대 4의 ‘보수 우위’로 되돌아간 상황과 무관치 않다.

고서치 대법관을 지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든든한 정치적 우군을 얻은 모양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낙태 논란과 관련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보수 진영의 ‘낙태 반대론’을 뒷받침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낙태 반대기관을 방문한 임신부들에게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절차 등을 안내하도록 한 캘리포니아 주법의 시행을 막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내린 ‘반이민 행정명령’ 판결과 마찬가지로 이념 성향에 따라 5대 4로 의견이 쪼개졌다.

이번 판결은 대법원의 이념적 무게중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서치 대법관을 비롯해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클래런스 토머스, 새뮤얼 앨리토,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 등 5명은 보수성향으로 꼽힌다. 나머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 등 4명은 진보성향으로 분류된다.

대법원은 이날 이슬람 5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의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9월 이란,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3차 행정명령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하와이주 정부는 종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헌법에 어긋난다고 소송을 냈지만, 진보성향 대법관 4명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나머지 보수성향 대법관 5명은 행정명령 시행에 찬성했다. 대통령이 이민 분야에서 국가안보를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법적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 행정명령은 종교적 차별이 아니고 국가안보 측면에서 정당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앞서 대법원은 작년 12월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부분적으로 중지한 항소법원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백악관의 요청도 받아들인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결과적으로는 고서치 대법관을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인권 단체의 페니 낸스는 NYT에 “5대 4의 찬반 구도는 고서치 대법관의 핵심 역할을 상기시킨다”면서 “복음주의 기독교계의 81%가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던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의원은 연방대법원 판결 직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서치 대법관과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고서치 인준’을 공화당의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반이민 행정명령 판결과 관련,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주력했던 정책이 대법원에서 인정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통상 정치권의 몫으로 남겨지는 국가안보 이슈에 있어 사법부 역할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사법부 차원을 넘어 입법·행정까지 미국 사회 전반의 ‘우향우’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이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만 선방한다면 3부(部)의 보수 우위 체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난제에 휩싸인 트럼프 대통령 역시 또 다른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방대법원이 첨예한 쟁점들의 마침표를 찍는 구조를 고려하면, 각종 보수 어젠다를 강행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법원의 ‘지원사격’이 필수적이다. CNN방송은 “이번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폭넓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전했다.

종신직인 대법관들의 높은 연령대를 고려하면 앞으로 보수성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진보성향 긴즈버그와 브라이어 대법관의 나이는 각각 84세, 79세다. 보수성향이지만 몇몇 사회 문제에서 진보적 의견을 내는 케네디 대법관도 81세로 나이가 많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색채가 뚜렷한 판사 5명을 ‘대법관 후보군’에 추가한 바 있다.

반이민… 반낙태…연방대법원 ‘우향우’ 가속
반이민… 반낙태…연방대법원 ‘우향우’ 가속

22년전 베트남에서 이민온 버지니아 펄 처치의 페니 부가 26일 보수 성향의 판결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연방 대법원 앞에서 대형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당첨금 파워볼 6억, 메가밀리언스 8억 달러로
당첨금 파워볼 6억, 메가밀리언스 8억 달러로

지난 주말 당첨자 안나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스의 잭팟이 나란히 6억 달러와 8억 달러를 넘어서며 초대형 잭팟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파워볼은 지난 25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종신형 선고될 듯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종신형 선고될 듯

판사, 27일 선고심 형량심리 앞서“최소형량이 가석방 허용 종신형” 2년 전 발생한 애팔래치고 총격 용의자 콜트 그레이(16)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배로우 카운티 고등

월 1000달러 이상 차 할부금 조지아인 늘어나
월 1000달러 이상 차 할부금 조지아인 늘어나

12%가 1천 달러 이상, 전국 4번째 높아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할부금으로 매달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운전자가 점점 늘고 있다.대출 정보 업체인 '렌딩트리(LendingT

시애틀 주말 거리 축제서 총격 사건…7명 사상
시애틀 주말 거리 축제서 총격 사건…7명 사상

연례 음식 축제 도중 총성…경찰, 용의자 중 1명 체포  시애틀 총격 사건 현장을 통제 중인 경찰[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시애틀에서 주말에 열린 길거리 음식 축

릭 잭슨 공화 주지사 후보 '광고비 폭탄' 투하 예정
릭 잭슨 공화 주지사 후보 '광고비 폭탄' 투하 예정

TV 및 디지털 광고에 8,700만 달러 릭 잭슨 조지아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당선을 위해 헬스케어 인력 대행사를 통해 모은 막대한 재산을 과감하게 꺼내 쓰겠다고 공언했다.잭슨

체감온도 108도, '핫틀란타' 폭염 비상
체감온도 108도, '핫틀란타' 폭염 비상

이번 주 92-95도 기온 예보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일부 지역의 돌발 홍수로 비교적 선선했던 주말이 지나고, 이번 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체감온도가 다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키페노키 늪, 마침내 ‘세계유산’ 됐다
오키페노키 늪, 마침내 ‘세계유산’ 됐다

유네스코,부산회의서 공식 등재 40여년 노력 끝에 얻은 결실 조지아 최초 ∙ 미 전국27번째 북미 지역 대표적인 습지 중 한 곳인 조지아 오키페노키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Okef

“델타∙유나이티드 초대형 합병 탄생할 뻔”
“델타∙유나이티드 초대형 합병 탄생할 뻔”

WSJ “작년 유나이티드 합병 제안”“델타, 내부 검토 뒤 추진 않기로”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해 델타항공에 합병을 제안했었다고 AJC가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전

추돌사고 웨이모 자율주행차 ‘불길’
추돌사고 웨이모 자율주행차 ‘불길’

신호 대기 중 뒷차가 추돌  자율주행차량 웨이모가 애틀랜타에서 주행 중 발생한 추돌 사고로 불길에 휩싸이는 일이 벌어졌다.사고는 일요일인 26일 저녁 애틀랜타시  북동부 지역 체셔

내일 귀넷 포함 13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
내일 귀넷 포함 13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

민주4명 ∙ 공화2명 출마당선자 임기는 올해까지 귀넷을 중심으로 하는 조지아 제13 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가 28일 실시된다.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데이빗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