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향군인청에 불만"
주변 긴급소개령 큰 혼란
다운타운 주청사 앞에서 한 참전용사가 분신을 기도하는 사건이 일어나 이 일대가 하루 종일 통제되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
경찰과 관계기관의 말을 종합하면 26일 오전 10시 45분께 한 남성이 주청사 앞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린 뒤 주청사 건물로 접근했다. 이내 이 남성은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붓고 폭죽 등 발화장치를 이용해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했다.
이 남성이 분신을 기도하는 과정에 여러 번의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다.
사고가 일어나자 경찰이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이 남성의 몸에 붙은 불을 껐고 이 남성은 그래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몸의 80~90% 정도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58세의 바블톤 출신 공군 전역자"라면서 "연방 재향군인청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에도 추가위협을 고려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주청사 및 주변 건물에 대해 소개령을 내렸다. 또 인근 데이케어 센터에 있던 아동들도 긴급히 대피시켰다.
이외에도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투입돼 이 남성이 타고 왔던 승용차를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우빈 기자

사고가 발생하자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용의자 남성이 타고 온 승용차를 점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