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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소방관, 70대 한인 쏜 총 맞아 사망

미주한인 | | 2018-06-27 18: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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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롱비치 아파트 화재현장서 

용의자 한인노인 살인혐의 체포

은퇴 노인들이 사는 고층 노인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25일 새벽 롱비치에서 발생한 가운데 총격 용의자로 한인 70대 노인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주 롱비치 경찰국과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새벽 3시51분께 롱비치 지역 이스트 4가 선상에 위치한 11층 규모의 은퇴 노인 아파트에서 폭발로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중 아파트 내부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개솔린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이 아파트의 한 유닛에서 유리창이 깨져 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을 발견, 수색 조사를 벌이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롱비치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롱비치 소방국에서 17년 간 근무해온 베테런 소방관인 데이브 로사(45) 캡틴이 총상을 입고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으며, 10년 간 롱비치 소방국에서 근무해 온 또 한 명의 소방관 어네스트 토레스(35)도 가벼운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한 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로 알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롱비치 경찰국은 이날 사건과 관련해 이 아파트 2층에 거주하고 있던 토마스 만 김(77)씨를 용의 선상에 올리고 조사를 한 끝에 그를 살인 및 살인미수, 방화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에 맞고 쓰러진 두 명의 소방관과 토마스 김씨를 발견하고 총격에 사용한 리볼버 한 정을 수거했다.

경찰은 “살인 미수와 방화로 체포된 김씨는 아파트 입주자로 화재 경보를 울려 소방대원들을 유인한 뒤 총격을 가했는지 우발적인 범행인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고의적 방화 여부와 범행 동기에 대해 현재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체포된 토마스 김씨가 수년 전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된 토마스 김씨는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노인아파트는 62세 이상 저소득층 또는 장애를 가진 18세 이상 성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김철수·심우성 기자>

출동 소방관, 70대 한인 쏜 총 맞아 사망
출동 소방관, 70대 한인 쏜 총 맞아 사망

25일 새벽 화재 신고에 이은 총격 사건으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롱비치 지역 노인아파트 현장에서 유리창문과 시설물들이 파손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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