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반미데모 가당치 않아
다 북한 지령 받은 자 소행
박근혜 정권만이 바른정책"
일부 참석자"너무 편향적"
한국전쟁 68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의 일부 기독교인들이 6.25 상기 대각성 기도회 및 한미 특별 애국 안보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24일 둘루스 주님의 영광 교회에서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지나치게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내 일부 참석자들은 도중에 자리를 뜨는 사태도 발생했다.
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회장 김근수 목사), 미동남부안보단체협의회(회장 김기홍), 애틀랜타한인원로목사회(회장 서석구), 화요기도회(회장 송영성), 미주애국청년연합(대표 조용균)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김기홍 회장은 “많은 희생자를 낸 6.25를 잊어서는 안되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 교회와 교인들이 단합해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다같이 힘써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40여년을 근무한 마이클 리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리 박사는 “한국을 지켜오고 경제발전 시켜준 나라가 미국인데 한국에서 요즈음 반미 데모가 일어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며, 이는 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자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리 박사는 한반도가 어려워진 이유는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현대사 왜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법통을 상해임시정부에서 찾고 있는데 당시 임정인사의 과반 이상이 소련에 가까운 인사들이었다”라며 “이승만 박사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정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현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박사는 “북한핵 개발의 주역은 8조원 이상의 원조를 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이며,오직 박근혜 정부 만이 북한정권 폐기라는 바른 정책을 펼쳤다”라며 “역대 정권은 북한 김씨 왕조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으며, 오직 박근혜 정부 만이 북한해방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핵을 폐기할 것이 아니라 북한정권을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참석자 일부는 리 박사의 지나치게 편향된 북한인식과 박정희 및 박근혜 칭송, 이승만 미화 등에 반발해 강연 도중 자리를 뜨기도 했다. 강연 도중에 나온 둘루스 거주 김모씨(여)는 “강연이 너무 편향적이고 극우적”이라며 “내가 정치는 잘 몰라도 남북이 평화와 공존의 길로 가는 것이 마땅한데도 강연자는 너무 극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대결과 전쟁의 길이 정의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 박사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 변호인으로 활약했던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유진철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안보강연 강사로 나섰다.
조셉 박 기자

6.25 상기 기도회 및 특별 강연회 참석자들이 24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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